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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츠, 엔고 수혜로 내년 실적도 사상최대<한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휴비츠에 대해 세계시장에서 경쟁사가 일본업체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엔고 수혜로 내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을 내놨다.


휴비츠는 안경점용 및 안과용 필수 진단기기 제조업체로 자동검안기, 자동렌즈미터, 렌즈가공기, 세극등현미경, 안압계 등을 주요 제품으로 하고 있다. 안과용 제품의 매출 비중이 10%내외로 아직까지는 안경점용 진단기기가 주력이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안경점용 진단기기의 시장 규모가 300억원에 불과한데다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들어 국내시장의 성장 여지는 크지 않지만 일본의 니덱(Nidek), 톱콘(Topcon)이 주도하는 세계 시장(1조원 규모)에서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휴비츠의 3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85%다.


한 연구원은 "Nidek과 Topcon 둘 다 일본 업체로 양사 모두 대부분의 제품을 자국에서 생산하는데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엔고로 가격 경쟁력이
급속히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엔고 지속, 매출 감소, 고정비 부담, 이익률 하락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대지진으로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는 등 악재가 겹쳐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내년 일본 업체들과의 점유율 격차는 더욱 좁혀질 전망이다. 그는 "환율에 대한 보수적인 추정치를 적용해도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620억원, 11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은 제품별, 지역별로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을 흡수하면서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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