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미디 빅리그>│김석현 PD “지금이 <개그콘서트> 때보다는 재밌다”

시계아이콘05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경쟁은 치열했지만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팀의 우승이었다. 아, 울랄라 세션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 19일에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 첫 시즌 마지막 방송에서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로 이뤄진 3인조 옹달샘이 승점 누적 1위를 기록하며 상금 1억 원을 차지했다. 팀의 완성도와 대중적 인지도를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울랄라 세션이 매주 최고점을 받았다면 옹달샘은 <코미디 빅리그>의 버스커버스커와 투개월인 아메리카노와 아3인에게도 종종 밀렸고, ‘언더독’이던 꽃등심이 1위를 차지하는 기적 같은 순간도 벌어졌다. 유세윤 같은 특급 플레이어를 데려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개그맨들로 팀을 짜서 그에 맞먹는 활약을 펼치게 하는 건 훨씬 어려운 일이다. <슈퍼스타 K 3>에서 윤종신이 그토록 강조하던 프로듀싱의 중요함이란 이런 것이리라. KBS <개그콘서트>를 이끌던 스타 PD 출신이라는 외형적 배경을 차치하고서라도 <코미디 빅리그>를 런칭한 연출자로서의 김석현 PD가 궁금한 건 그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부침이 심한 이곳에서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내공이 여기에 있다.


<#10LOGO#> 마지막 방송에서 결국 옹달샘이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지만 과정이 빤하진 않았다.
김석현 PD :
우리도 어차피 코너를 아무리 재밌게 만들어도 <개그콘서트> 같은 다른 공개 코미디와 큰 차이는 없을 거라 생각했다. 인위적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어떤 드라마가 생기면 메리트가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게 생겼다. 마지막 녹화 땐 비포애프터 팀의 윤택이 처음으로 5위 안에 들며 펑펑 울었다. 한 계단 오르는 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고.

“경쟁이라지만 자유방임으로 둘 수는 없다”


<코미디 빅리그>│김석현 PD “지금이 <개그콘서트> 때보다는 재밌다”
AD


<#10LOGO#> 특히 새 코너 ‘내겐 너무 벅찬 그녀’의 선전으로 시즌 후반부턴 아메리카노가 확실히 눈길을 끌었다.
김석현 PD :
공들여 기획한 팀이다. 방송 3사 여성 연기자들을 대표하는 게 누가 있을까 해서 방송 가능한 사람들을 모아 만들었다. 셋이 친한 사이도 아니고 기획사도 다른데, 그런 게 ‘나는 여배우다’ 코너를 하던 1~4회까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개그콘서트> 출신 안영미는 객석을 향해 말하고, 비공개 코미디에 익숙한 김미려는 연기자를 보고 말하고, 정주리는 <웃찾사> 스타일로 객석과 장난을 치려했다. 개별적으로는 정말 잘하는데 서로의 호흡이 다르니까 콩트 전체적으로는 잘 맞지 않았다. 재미없는 건 아니었지만 옹달샘의 대항마를 만들려고 코너를 바꿨다.

<#10LOGO#> 코너를 바꾸면서 정주리의 비중이 많이 줄었다.
김석현 PD :
역할 분담이다. 3명 다 맞선녀로 나오면 지겨울 거다. 안영미 같은 캐릭터 셋이 나오면 재밌을 거 같나. 정주리가 브릿지 역할을 하는 거지. 정주리 연기를 안영미가 못하고 김미려가 못한다. 분량이 중요한 게 아니다. 박지성이 골을 못 넣는다고 축구 못한다고 하진 않지 않나.


<#10LOGO#> 그런 걸 조합하는 게 코미디 프로그램 PD의 역할인데.
김석현 PD :
시즌 초반, 처음 일하는 친구들과는 소통이 잘 안됐다. 개그맨들 같은 경우에는 처음 만난 PD에게 뭔가 보여줘야 하겠다, 싶어서 튀는 걸 하는데 내가 원하는 건 그런 게 아니라 코너의 짜임새니까. 내 원칙이 있는 상황에서 개별적으로 튀는 친구에게 개별적으론 재밌지만 코너에는 도움이 안 된다, 그러면 모두가 죽으니 그보다는 이 역할을 하라고 하면 오해를 할 수 있지. 이 사람은 나를 무시하나? 나 역시 나는 전체를 보고 얘기하는데 왜 쟤는 자기 얘기만 하는 거지 싶고. 그런 기간이 몇 주 이어지다가 서로를 알아가며 선순환 구조가 된 것 같다. 아, 저 친구는 이런 걸 잘하는데 내가 그걸 모르고 주눅 들게 했구나. 축구팀 감독과 비슷한 것 같다. 잘하는 포지션에 선수를 배치해야 하는데 아직 선수를 잘 모르니까 머릿속으로만 팀을 구성했지.


<#10LOGO#> 그러다 새로운 역할 분담을 주면서 확실히 코너들이 좋아졌다.
김석현 PD :
꽃등심 팀의 경우 전환규가 이국주에게 완전히 깔아주기로 하면서 코너가 잘됐다. 얘 한 번 웃기고, 쟤 한 번 웃기고 이런 식으로는 코너가 안 되니까. <개그콘서트> 같은 시스템은 한 번 올려보고 아니면 캐스팅 바꿔서 다시 올려볼 수 있다. ‘소비자 고발’ 같은 경우 황현희도 해보고, 유세윤도 해보고, 장동민도 해봤다가 황현희가 고정이 된 거다. 그런데 여기는 팀을 정하면 무조건 방송 나가야 하니 어렵지.


<#10LOGO#> 본인이 프로듀싱을 잘해주면 좋아질 거라는 믿음이 있었나.
김석현 PD :
믿음이라기보다는 숙제 같은 거지. 이번 주에는 이거, 다음 주에는 저거. 처음에는 기술적인 실수도 있었다. 카메라 감독님도 공개 코미디는 처음이시고, 음향 담당하는 분도 음향을 4, 5군데 분리해야 하는 걸 모르셨으니까. 그런 자잘한 문제부터 매주 이번에는 이 코너 신경 써야지 하는 식으로 고쳐나갔다. 연기 기반은 좋은데 개그를 짜는 게 잘게 느껴지는 팀들이 있었다. 계속 잽만 날리는. 나는 이렇게 저렇게 했다가 센 한 방 날리는 걸 좋아하니까 그런 맥을 잡아줬지.


<#10LOGO#> 팀끼리의 경쟁인 만큼 팀을 봐줄 때 공정성이란 부분도 신경 써야 했을 것 같다.
김석현 PD :
그 팀에서 뽑아낼 수 있는 건 최대한 뽑아내주는 거지. 1위를 달리는 옹달샘에게서 뽑을 수 있는 만큼 뽑고, 최하위 팀은 얘들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 보고. 꼴등이 1등 하기를 기대하는 건 아니다. 다만 프로그램 전체 퀄리티를 떨어뜨리면 안 되니까. 동네 학예회처럼 아무 거나 올릴 수는 없고. 경쟁이라지만 자유방임으로 둘 수는 없다.


“시즌 2에서는 상위권 팀끼리 파이널 배틀을 해볼까”


<코미디 빅리그>│김석현 PD “지금이 <개그콘서트> 때보다는 재밌다”


<#10LOGO#> <개그콘서트>는 자유방임의 대척점에 있기로 유명한데.
김석현 PD :
코미디 프로그램을 하기에는 최적의 시스템이지. 하지만 하는 애들이 힘드니까. 내가 좋아하는 시스템은 아니었다. 나는 기본적인 약속만 지키라고 한다. 금요일에는 가안을 내고, 월요일에는 어느 정도 보여주는 식으로 일주일에 어느 정도 시간만 투자한다면 다른 프로그램 나가는 것도 상관없다. 그래서 연출자가 죽어난다. (웃음) 모든 스케줄을 연기자들에게 맞춰야 하니까. 새벽 1시에 회의하자고 모이면 가야하고. 사생활이 없어진다.


<#10LOGO#> 시스템 외에도 크리에이터로서 KBS 바깥에서 만들고 싶은 이유가 있었나.
김석현 PD :
<웃음충전소> ‘타짱’을 연출하며 공영방송의 한계를 느꼈다. 첫 녹화 뜨고 8개월 동안 회사를 다닐래, 말래 그랬다. 네가 KBS PD라는 게 창피하다고. 그거 끝나고 연출 정지까지 먹을 뻔했다가 <개그콘서트>로 돌아갔는데 일부러 식자들이나 시민단체가 좋아할만한 코너를 했다.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두분토론’, ‘뿌레땅뿌르국’, 소위 풍자 개그라고 할 수 있는. 나를 속인 거지. 사실 슬랩스틱이나 하드코어를 짜는 게 훨씬 어려운데 많은 이들은 그런 풍자 개그가 더 하이개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밖에 나가게 되면 순수하게 웃을 수 있는 걸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0LOGO#> 그럼 지금의 <코미디 빅리그>는 처음에 구상하던 모습과 가깝나.
김석현 PD :
처음에는 공개 코미디를 원하지 않았는데 회사에서 원했다. 익숙한 걸 바라니까. <개그콘서트>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새로운 룰을 고민해서 나온 게 리그제다.


<#10LOGO#> 방청객 투표로 승점을 부여하는데, 그것과 연출자로서 느끼는 순위는 거의 같던가.
김석현 PD :
현장 반응은 거의 100퍼센트 맞다. 다만 그것과 시청자가 느끼는 건 다를 거다. 재밌게 본 연극을 TV로 보면 1분도 못 견디고 채널을 돌리는 것처럼. 만약 방청객 투표가 아니면 시청자가 보기 좋은, 앉아서 하는 코너를 많이 했을 거다. <개그콘서트>의 ‘남보원’이나 ‘두분토론’ 같은. 그런 건 생각보다 현장 반응이 안 높다. 우리끼리 그런 얘기 많이 한다. <개그콘서트> 녹화를 여기서 하면 시중에서 인기 많은 코너와 투표 순위는 많이 다를 거라고.


<#10LOGO#> 하지만 시청률을 높이려면 그런 코너가 있어야 한다.
김석현 PD :
그게 제일 고민이다. 분명히 그런 걸 안고 가야 한다는 걸 나도 알고 경험 많고 영리한 연기자들도 안다. 본인들이 1등을 못해도 그런 코너를 안고 가야 한다는 걸. 우선 이번 시즌에선 프로그램이 이런 방식이란 걸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것도 나름의 보는 재미가 있는 걸 보여줬으니 시즌 2부터는 보기 편한 코너도 만들어야지.


<#10LOGO#> 혹 시즌 1과 시스템적으로 달라지는 부분도 있나.
김석현 PD :
한 주 한 주 긴박감을 주기 위해 매주 우승 포상을 주려고 한다. 그리고 시즌 2는 15회로 계획하는데 10회까진 적립된 승점을 가령 52점이면 5200만 원 받아서 털고, 나머지 5회부턴 제로 세팅으로 상위권 팀끼리 파이널 배틀을 해볼까 생각 중이다.


<#10LOGO#> 실제로 이번 시즌에서도 상금 1억이 개그맨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을 텐데.
김석현 PD :
비전을 더 보여주려면 시청률도 더 오르고 더 주목 받아야 한다. 지금 <개그콘서트>에서 비교적 인기가 적은 친구들이라도 <코미디 빅리그>로 옮기는 건 꺼릴 거다. 그쪽은 시청률 20퍼센트 프로그램 아닌가. 여기 나와서도 CF 많이 찍고 인기도 얻고 덤으로 상금도 받아야 비전이라 할 수 있지. 아직은 부족하다.


“2, 3시즌부터는 정말 우리가 빅리그가 될 것”


<코미디 빅리그>│김석현 PD “지금이 <개그콘서트> 때보다는 재밌다”

<#10LOGO#> 그러려면 정말 ‘빅리그’가 되어야 한다.
김석현 PD :
2, 3시즌부터는 말만 아니라 정말 우리가 빅리그가 될 거다.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우리 프로그램 못 나오는 친구들이 다른 방송 나오는 기분으로 만들 거다.


<#10LOGO#> 축구도 야구도 빅리그가 되려면 스타플레이어와 유망주 육성이 필요하다.
김석현 PD :
최효종, 김준호, 송준근, 박영진, 이런 애들 오면 당연히 좋지. 하지만 강하게 내가 책임질 테니 옮기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시청자들이야 그런 에이스들이 다 모이면 좋겠다고 생각하겠지만 몰라서 안 하는 건 아니지. (웃음) 새 피 수혈은 어쨌든 당연히 해야 한다. 변기수, 허안나, 윤형빈, 다 공채 전에 대학로에서 잘하던 친구들 데려온 건데, 그런 식으로 좋은 신인이 있는지 잘 찾아봐야지. 코너를 싹 다 바꿔야 하니까.


<#10LOGO#> 다 바꿀 건가. 옹달샘이나 아메리카노는 <개그콘서트> 같으면 몇 회가 아니라 몇 달 단위로 갈 코너였는데.
김석현 PD :
시즌제로 하니까 진도가 빨리 나간다. 선수들은 지난주에 이만큼 했으니까 이번 주에는 이 정도로만 바꾸자고 한다. 가령 옹달샘의 ‘기막힌 서커스’는 최소 6개월은 갈 수 있다. 5개월 정도 동물 바꿔가며 하다가 다했다 싶으면 하이브리드로 개새, 빙닭, 개빙닭 같은 걸로 객석 반응 없어질까 싶으면 새로운 걸 하는 거지. 그런데 여기서는 제일 센 아이템으로 1등 한 번 해야 하니까 금방 없어진다. 꽃등심의 ‘불만고발’도 6개월은 갈 코너인데 4주 만에 아이템이 없어졌다.


<#10LOGO#> 매주 우승 포상이 있다면 그런 양상은 더 심해질 텐데.
김석현 PD :
앞으로는 더 빨라질 거다. 우리 프로그램의 인지도가 높아지면 <개그콘서트>의 속도감이 느리게 느껴질 거다. <위대한 탄생>과 <슈퍼스타 K>의 속도감이 완전 다른 것처럼. 다만 그렇게 쏟아내면 그만큼 보상해줘야지.


<#10LOGO#> 그런 그림을 그리기에 지금의 새 환경은 어떤가.
김석현 PD :
제작 시설이나 테크닉은 KBS가 최고지. 인프라에서는 상대가 안 되는데 여기서는 성과만 내면 터치를 안 하는 면이 있다. 다만 KBS에 비해 방송통신위원회 눈치를 더 보게 되니 어떤 부분에선 더 자유롭지 못한 면도 있다. 직관적인 웃음을 시도하긴 편하지만.


<#10LOGO#> 종편 혹은 CJ E&M으로 옮긴 공중파 예능 PD 중 거의 처음으로 결과물을 보여줬는데 대중 혹은 매체의 반응도 신경 쓰였을 것 같다.
김석현 PD :
신경 안 쓰일 수는 없지. 첫 ‘빳다’니까. 망하면 안 되는데. 그래서 첫 시즌에는 면피라도 하자고 생각했다. 예상보다는 잘됐다.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개그맨도 그렇고 기획사 사장님들도 그렇고 하다못해 소품 하는 친구들 비롯해서 내가 여태 아무 것도 해준 게 없는데도 잘해주는 분들이 많았다. 이런 분들 때문에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해야지 싶다.


<#10LOGO#> 본인도 새 비전을 찾아 왔는데 스스로는 일하는 게 재밌나.
김석현 PD :
<개그콘서트> 때보다는 재밌다.


<#10LOGO#> 되게 재밌는 건 아닌가보다. (웃음)
김석현 PD :
솔직히 나는 일하는 걸 되게 싫어한다. (웃음) 워커홀릭과는 거리가 멀다. 공부하는 것도 싫어했고 회사 다니는 것도 싫고. 그런데도 어느 순간 낄낄 거리고 하는 건 그나마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니까? 하고 싶다고 야구 선수를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그래서 즐겁게 하려 노력하고 있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위근우 기자 eight@
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
10 아시아 편집. 이지혜 sev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