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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완, SK와 3년 11억원 FA 계약…"가치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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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완, SK와 3년 11억원 FA 계약…"가치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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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롯데와의 우선협상에 실패한 임경완이 SK 유니폼을 입는다.


SK 구단은 20일 “투수 임경완과 3년간 계약금 3억 5천만 원, 연봉 2억 원, 옵션 5천만 원 등 총 11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영입은 FA로 풀려난 정대현의 해외 구단 모색에서 비롯된다. SK 구단은 “정대현이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른손 중간계투의 보강이 필요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임경완은 “가치를 인정해준 SK 구단에게 감사하다”며 “올 시즌 못지않은 성적으로 내년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2년간 응원해준 롯데 팬들에 대한 미안함도 잊지 않았다. 임경완은 “그간 성원해준 롯데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새롭게 만나는 SK 팬들에게도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98년 롯데의 1차 지명으로 프로무대를 밟은 임경완은 12년 동안 483경기에 출전, 30승 42패 33세이브 65홀드 평균자책점 4.03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72경기에서 4승 3패 18홀드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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