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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연비왕]"운전경력 40년…나이 먹으니 운전도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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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연비왕]"운전경력 40년…나이 먹으니 운전도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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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네요. 나이를 먹은 만큼 마음의 조급함을 버렸다는 게 제 강점아니겠습니까."

19일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의 최고령 참가자인 조예행(81)씨는 "연비왕이 된다는 생각보다는 내 운전습관을 고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나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교육계에 종사하다 은퇴한 조 씨는 "평소 연비왕대회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인들은 '빠르게 빠르게'를 강조하는데 이번 연비왕 대회가 '슬로우 라이프'에 대한 사회적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씨는 "운전경력만 40년"이라며 "나이를 먹으니 마음에 조급함을 버리고 여유를 갖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그는 "오늘도 여유를 갖고 운전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조 씨는 연비왕대회 참석을 위해 아내와 함께 오전 일찍 하남을 찾았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TG 초기모델로 국산차팀 3조에 배정된 그는 "평소에도 아내와 드라이브를 즐긴다"며 "데이트하러 간다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나왔다"며 말했다.


국내 최고의 친환경 운전자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주관하고 환경부, 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이 후원했다. 총 67개 팀이 참가했으며 하남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동서울 톨게이트, 중부 제2고속도로, 산곡 JC, 호법JC, 여주JC, 충주IC를 돌아 다시 하남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는 총 20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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