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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피닉스] 배상문, 30위 "샷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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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피닉스 2라운드 2오버파 '난조', 페르난데스-카스티뇨 5언더파 앞세워 선두

[던롭피닉스] 배상문, 30위 "샷이 왜 이래~" 배상문이 던롭피닉스 둘째날 14번홀에서 경기가 안풀리자 고민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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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US오픈 챔프와의 맞대결이 부담스러웠나."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이 18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71ㆍ7010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총상금 2억엔) 2라운드에서 2오버파의 난조를 보여 공동 30위(1오버파 143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곤살로 페르난데스-카스타뇨(스페인)가 폭우속에서도 5언더파 66타의 데일리베스트 샷을 날리며 1타 차 선두(8언더파 134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배상문은 이날 버디 2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4개를 쏟아내 오히려 2타를 까먹었다. 여전히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떨어져 고전했다. 배상문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지난해 US오픈 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역시 이틀 연속 이븐파를 치며 공동 25위(이븐파 142타)에 그쳐 '메이저챔프'의 위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역시 같은 조인 '디펜딩챔프' 이케타 유타(일본)는 이날만 4오버파, 합계 6오버파로 아예 '컷 오프'되는 수모까지 당했다.

페르난데스-카스타뇨가 바로 지난주 유러피언(EPGA)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에서 연장혈투 끝에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다. 다니하라 히데토(일본)가 1타 차 2위(7언더파 135타)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한국은 허석호(38)가 공동 11위(3언더파 139타)로 가장 순위가 높다. 허석호는 "그린까지 물이 차는 악조건 속에서 타수를 지킨 것만 해도 다행"이라며 3라운드를 기약했다.




미야자키(일본)=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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