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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은 ‘안드로이드’ 특공대 ‘바다’ 지원군 ‘망고’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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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삼성 ‘멀티 플랫폼’ 부문별 현주소

주력은 ‘안드로이드’ 특공대 ‘바다’ 지원군 ‘망고’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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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멀티플랫폼 전략은 현재 독자 플랫폼 ‘바다’를 포함, 안드로이드와 윈도폰, 리모-리눅스 연합 ‘타이젠’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다. 이미 전 세계 절반 이상을 가져간 안드로이드 주력에 더해 여타 플랫폼(OS)을 함께 가져가는 구도다. 삼성 역시 가장 활발하게 대응하는 것은 안드로이드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도 불구하고 구글과의 협업 또한 계속되고 있다.

스마트폰 1위 업체로서 삼성전자는 각 플랫폼(OS) 플래그십(flagship) 모델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구글과 함께 공개한 ‘갤럭시 넥서스’, 바다2.0을 탑재한 ‘웨이브3’, 윈도폰7.5 단말기 ‘포커스 플래시’ 등이 대표적이다. 타이젠 개발 역시 삼성전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사 멀티플랫폼 전략과 관련, 삼성전자는 “멀티OS 전략으로 시장 변화와 소비자 욕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바다, 윈도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OS별로 안드로이드는 시장 수요의 지속 증가에 따라, 매스(Mass- 보급형) 모델부터 하이엔드까지 풀 포트폴리오로 지속 운영키로 했다.


또한 윈도 모바일은 OS의 강점을 살린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자체 OS인 바다의 경우, 한층 강화된 에코 시스템과 사업자 친화적인 기능을 적극 반영한 제품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할 방침이다. OS별 단말기 라인업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비중을 조정해갈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각 플랫폼(OS)별 삼성전자의 현 대응 및 향후 전망을 살펴봤다.

안드로이드| “5개 클래스 설정 차별화”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1위 등극은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의 판매 급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부터 태블릿까지 다품종 대량 공급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전면 대응하고 있다. 이 회사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안드로이드폰의 비중은 9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한 갤럭시S 판매량이 2000만대에 육박, 지난 9월말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를 기록한 갤럭시SⅡ와 더불어 갤럭시S 시리즈 누적 판매량 3천만대를 넘어섰다. 시 17개월이 지나도 세계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 삼성전자 ‘갤럭시’를 스마트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킨 갤럭시S와 함께, 지난 4월말 출시된 갤럭시SⅡ도 1초에 1대 꼴의 폭발적 판매량으로 삼성 휴대폰 역사상 최단기 천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판매 성과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가트너, SA 등 시장조사기관의 3분기 집계에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28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3.4%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10.6%, 4위에서 급성장을 이룬 결과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는 총 300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S, 갤럭시SⅡ 쌍두마차뿐 아니라 멀티플랫폼의 다양한 제품이 판매 호조를 이뤘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3분기 전 세계 판매된 스마트폰 중 안드로이드폰은 6049만대로 전체의 52.5%를 차지, OS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판매대수는 3배, 점유율은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빠른 업그레이드도 삼성 안드로이드폰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까지 잇따른 안드로이드 OS의 업그레이드가 버거운 건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반면, 타사와 달리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한 국내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지난 7월 지난달 갤럭시S 등 13개 모델에 대해 모두 적용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지난 8월부터 자사 안드로이드폰 ‘갤럭시’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네이밍 전략을 도입,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에도 나섰다. 럭시 스마트폰을 5개로 분류, 각 클래스별 알파벳 네이밍을 부여하는 ‘스마트폰 네이밍 전략(Smartphone Naming Strategy)’을 도입하고,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11’에서 이를 적용한 신규 모델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가장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S(Super Smart)’, 프리미엄 모델 ‘R(Royal)’, 하이엔드 모델 ‘W(Wonder)’, 매스 모델 ‘M(Magical)’, 엔트리 모델 ‘Y(Young)’ 등 5개 클래스로 체계적인 네이밍 구분이 시행된다. S(Super Smart)’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서도 최상위의 주력 모델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이름으로 지난해 출시된 텐밀리언 셀러폰 갤럭시S, 올해 내놓은 갤럭시SⅡ 등이 해당된다.


‘R(Royal)’은 첨단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모델로, ▲4.19인치 슈퍼 클리어 LCD ▲1GHz 듀얼코어 ▲131g 무게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스펙을 갖췄다. 지난달 말 북유럽에 출시된 ‘갤럭시R’이 대표 제품이다. 이외 하이엔드 모델은 ‘W(Wonder)’, 대량판매 시장용 보급형 모델은 ‘M(Magical)’,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엔트리 모델은 ‘Y(Young)’로 이름 붙였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함께 지난달 공개한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OS 4.0버전(‘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을 탑재한 갤럭시 넥서스는 ‘넥서스S’에 이어 삼성의 두 번째 구글 레퍼런스폰이란 점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폰과 태블릿에 작동되는 혁신적인 안드로이드 플랫폼이다.


갤럭시 넥서스는 11월부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되고, 한국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향후 LTE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성전자의 안드로이드 탑재 태블릿PC 등은 애플 아이패드를 겨냥, 다양한 디스플레이 크기로 공급하고 있다. /7.7/8.9/10.1인치 태블릿PC 출시에 이어, 최근에는 직접 펜 입력이 가능한 신개념의 스마트폰 5.3인치 ‘갤럭시 노트’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갤럭시 노트는 ‘IFA 2011’에서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70여개국 통신사와 출시를 확정했으며, 지난달 유럽 론칭을 시작으로 중국, 두바이, 한국 등 ‘갤럭시 노트 월드 투어’를 통해 공급 사업자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7일 한국을 방문한 에릭 슈미트 구글 이사회 의장의 행보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높아진 삼성전자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슈미트 의장은 SK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을 호텔로 불러 접견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직접 회사로 방문하는 특별대우에 나섰다.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비중을 명쾌하게 보여주는 일화가 아닐 수 없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 대한 일부 우려에 대해 삼성전자는 “당사 멀티플랫폼 전략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며, 구글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와 관련, 방한한 슈미트 의장은 “어떤 측면에서도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을 최선을 다해 지켜나가면서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계속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최근 삼성전자는 국내 갤럭시SⅡ LTE, 갤럭시SⅡ HD LTE 등 LTE 모델을 잇달아 내놓는 등 국내외 LTE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편, 삼성전자가 지난달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전략과 관련,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MS와 최근 양사가 보유한 특허에 관한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각사 제품에 폭넓게 적용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MS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삼성전자 휴대폰과 태블릿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되고, 두 회사는 윈도폰 개발과 마케팅에서 적극 협력하게 된다. 에 대해 업계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소송에서 ‘우군’을 얻는 동시에, 윈도폰 등 OS 다변화를 통한 구글 견제라는 다목적 포석을 둔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OS별 플래그십 단말기/①갤럭시 넥서스


주력은 ‘안드로이드’ 특공대 ‘바다’ 지원군 ‘망고’ 포진

삼성전자와 구글이 지난달 19일 공개한 ‘갤럭시 넥서스’는 세계 최초로 구글의 새로운 플랫폼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역대 최강 성능의 구글 레퍼런스폰이다.
멀티태스킹 강화, 더욱 빨라진 웹서핑 속도, 다양해진 위젯 설정, 카메라 진입/촬영/연사 속도의 획기적인 개선, 동영상 촬영 시 손떨림 방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안드로이드 빔, 페이스 언록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제공한다.
1280×720의 HD(High Definition) 해상도, 16:9 화면 비율을 제공하는 HD 슈퍼 아몰레
드를 탑재했으며, 인체 공학적 커브드 글라스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8.94mm 초슬림을 실현했다. 이외에도, 1.2GHz 듀얼코어, 1750mAh 대용량 배터리, 5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3.0 HS 등을 탑재했다.
신종균 사장은 “삼성의 갤럭시 브랜드를 입힌 갤럭시 넥서스 발표로 다시 한 번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 리딩 업체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바다 | “오픈소스화 경쟁력 강화”
지난달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삼성전자 독자 플랫폼인 ‘바다’와 관련 흥미로운 통계를 내놓았다. 지난 3분기 판매된 스마트폰 가운데 바다 점유율이 2.2%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힌 것이다. MS 윈도가 1.5%에 그친 것에 비하면, 5위를 차지한 바다의 상승폭은 더 커 보인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도 바다의 글로벌시장 점유율은 1.9%로, MS(1.6%)를 처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바다 OS를 개방하겠다고 밝힌 것과 맞물려, 바다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이유다.


주력은 ‘안드로이드’ 특공대 ‘바다’ 지원군 ‘망고’ 포진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삼성앱스’의 오픈 2주년을 맞아 바다 2.0부터 새로운 버전의 삼성앱스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델들이 신규 UI가 적용된 삼성앱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 독자 플랫폼 바다는 지난 2009년 12월 유럽에서 처음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최신 ‘바다 2.0’을 공개하면서 이를 통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플랫폼 업체 도약 및 소비자와 개발자에게 더욱 친화적인 플랫폼 강화를 장담했다. 2.0에 실린 음성인식 기능 ‘보이스(Voice) UX’의 경우, ‘음성 서치/명령/지시’ 등이 가능하다는 것도 한 특징이다. 해당 음성인식 기능은 애플이 내놓은 ‘시리(Siri)’ 등과 개념이 다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특히 바다 2.0에서 도입되는 새로운 버전의 삼성앱스는 ▲신규 결제 방식 ▲애플리케이션 추천 서비스인 ‘스마트’ ▲위시리스트 등의 다양한 차별화 기능이 추가된다.


새로운 결제 방식인 ‘Try’n Play’와 ‘Rent’n Play’는 애플리케이션에 임대 개념을 도입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설정된 유효기간 동안 앱을 사용하고 기간 만료 후 재결제하면 지속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신규 빌링 UI를 통해 결제 과정을 간편화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애플리케이션 추천 기능인 ‘스마트’는 사용자 관심 분야의 앱을 추천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메인화면의 ‘스마트’ 탭에서 고객 동의 후 이용 가능하다. 또한, 장바구니처럼 마음에 드는 앱을 저장해 놓고 원하는 때에 구매해 내려 받을 수 있는 ‘위시리스트’(Wish list) 기능도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바다 2.0 공개에 이어 9월 열린 IFA 2011에서는 이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웨이브3’를 전격 공개했다. 웨이브3 외, 웨이브M과 웨이브Y 등 바다 2.0이 탑재된 신제품의 출시로 바다의 인지도 향상 및 M/S 증가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MWC 2010’에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선언하며 바다 OS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웨이브(Wave)’를 선보였다. 이후 삼성전자는 2010년 5월 웨이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웨이브525/533/575/723/578/웨이브2 등 7개 모델을 출시했고, 웨이브3를 통해 바다 플랫폼 탑재 스마트폰 중 최고 성능과 디자인을 실현했다. 웨이브 시리즈는 지금까지 유럽 등을 중심으로 100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는 삼성의 브랜드와 투자력이 결합된 바다가 중저가 웨이브에 탑재돼 프랑스, 영국, 독일과 같은 선진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웨이브3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KT가 유력하다. 이전 모델인 ‘웨이브2’는 지난 2월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 출시된 바 있다. 추측 판매량은 15만~20만대 정도.바다2.0 차기 모델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일부 우려와 달리 바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나갈 예정으로, 이르면 내년 ‘경쟁 플랫폼과도 뒤지지 않는’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최근 미디어솔루션센터(MSC)에 소속돼 있던 바다 개발 전담팀을 무선사업부로 옮긴 것 역시 바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란 풀이다. 이를 통해 바다 OS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이제 무선사업부가 이끌게 된다. 특히 북미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행보 역시 가속화 될 것이란 기대다. 세계 2위의 단말기 제조사로서 윈도폰과 안드로이드폰의 판매 경험을 바다의 미국시장 진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바다의 오픈소스화는 이 시기, 또 다른 관심사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지난 9월 26일 갤럭시S2 LTE 시리즈 론칭 행사에서 ‘바다’의 오픈 움직임에 대해 “기본적으로 바다 플랫폼 사용을 원하는 회사에 원칙적으로 개방하고자 한다”며 “그 구체적인 시기는 적절한 시기에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답하듯 팬택 등 국내 단말업체들 역시 바다 수용을 검토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업계에서는 바다 개방 시기를 내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바다 플랫폼을 원하는 업체에게 개방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며, 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OS별 플래그십 단말기/②웨이브3


주력은 ‘안드로이드’ 특공대 ‘바다’ 지원군 ‘망고’ 포진

삼성전자가 지난 9월 ‘IFA 2011’에서 선보인 ‘웨이브3(Wave 3)’는 최신 플랫폼 ‘바다 2.0’ 탑재로 플래시, HTML 5, 강화된 멀티태스킹, 와이파이 다이렉트, 음성인식 등을 지원한다. UI(User Interface)도 향상돼 날씨, 뉴스, 주식 등 원하는 서비스로 위젯을 설정하는 라이브 패널, 자주 사용하는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앱 숏컷(shortcut), 홈 스크린 기능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자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챗온(ChatON)’을 이용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합 관리하는 소셜 허브도 활용할 수 있다.기존 웨이브 제품보다 더 커진 4.0인치 WVGA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4GHz 초고속 CPU, 블루투스 3.0, 와이파이 b/g/n/Direct, 500만 고화소 카메라 등의 스펙을 갖췄다 전면에 메탈 소재를 적용, 고급스러움과 세련됨도 강조했다.


바다 2.0을 탑재한 웨이브 3 등의 출시에 맞춰 삼성 앱 스토어는 신규 결제 모델 도입과 앱 추천 기능 제공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를 향상시킨다.크기와 무게 각각 125.9×64.2×9.9mm, 122g이다. 15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웨이브3는 삼성의 S/W, H/W, 앱 스토어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바다폰”이라고 말했다.


윈도폰 | “유럽 아시아서 시장창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OS ‘윈도폰 7.5’(코드네임: Mango)를 탑재한 스마트폰 ‘옴니아(Omnia) W’를 발표했다. 10월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 CIS 지역,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등에서 순차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2008년부터 ‘옴니아’ 브랜드로 윈도모바일 탑재 스마트폰을 제공해왔으며, 지난해 10월, 윈도폰7 단말기 ‘옴니아 7’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최근 미 AT&T를 통해 윈도폰7.5를 탑재한 망고폰 ‘포커스 플래시(Focus Flash. 옴니아W의 AT&T 특화 모델)’를 출시했다.2년 약정에 50달러 저가폰으로 공급되고 있는 포커스 플래시는 최근 미 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로부터 웹 페이지 불러오는 속도가 아이폰4S보다 빨랐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주력은 ‘안드로이드’ 특공대 ‘바다’ 지원군 ‘망고’ 포진


지난 9월, 삼성전자가 MS와 안드로이드 로열티 합의를 보면서 윈도폰 개발과 마케팅에서 적극 협력키로 한 것 역시, 양사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삼성 망고폰의 연내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국내 출시는 물론, LTE 지원 모델의 공급 여부 역시 확인해줄 수 없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지난 9월 LTE 스마트폰 발표 현장에서 윈도폰 대응과 관련 “시장이 있고, 고객 있으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MS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5%에 불과한 윈도폰의 시장점유율을 2~3년 내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가 지연될수록 MS 전략에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OS별 플래그십 단말기③포커스 플래시


주력은 ‘안드로이드’ 특공대 ‘바다’ 지원군 ‘망고’ 포진

MS 윈도폰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폰 7.5(망고)’를 탑재한 삼성전자 ‘포커스 플래시’는 2년 약정 299달러인 ‘포커스 S’에 비해 보급형으로 지난 6일(현지시각) 출시됐다. 1.4㎓ 퀄컴 프로세서에 480×800 WVGA 3.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5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영상통화용 13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512MB RAM에 내장 메모리는 16GB로, 크기와 무게는 각각 161×58.7×11mm, 116.2g이다. 배터리 용량은 1500mAh.


타이젠 | ‘구글 견제의 히든카드로’.
리눅스 재단(The Linux Foundation)과 리모 재단(LiMo Foundation)이 지난 9월 27일(현지시각), 개방형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인 ‘타이젠(Tizen)’을 발표, 스마트폰 플랫폼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삼성과 인털이 개발 주체로 참여한다. 내년 1분기 초기 버전 공개에 이어 이를 탑재한 단말기는 중반께 공개될 예정이다.


모바일 디바이스용 타이젠 플랫폼은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TV, 넷북, 자동차 시스템 등에 이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리모와 리눅스 재단의 오픈소스 기술이 통합될 전망이다. HTML5 기반 응용 프로그램과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 전송의 공통 기반인 WAC(Wholesale Applications Community) 기반 개발 환경을 제공, 다양한 기기에 대응하는 앱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인텔이 노키아와 함께 개발해왔던 리눅스 기반의 플랫폼 ‘미고(MeeGo)도 수개월 내 타이젠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노키아의 ‘윈도폰 올인’으로 미고는 방향타를 잃은 상태였다.삼성전자는 리눅스 재단과 함께, 리눅스 모바일 플랫폼 개발 협의체인 리모 재단의 설립 멤버로서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리모 플랫폼 릴리즈(R)2’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폰 ‘360 H1’을 보다폰에 단독 공급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타이젠 참여가 ‘계승’의 의미도 있지만,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후 MS와 협력 강화, 바다의 오픈소스화 등 일련의 ‘구글 견제’ 행보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타이젠 탑재 단말기 출시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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