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홈플러스 자체 브랜드(PB)제품인 깍두기에 이어 배추김치에서 또 다시 식중독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홈플러스가 동화식품에 위탁 생산해 판매하는 '100% 태양초 고춧가루와 의성마늘로 만든 포기김치'에서 식중독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동화식품이 지난달 11일에 생산한 배추김치(유통기한 11월19일)로, 총 111.5kg(500g 들이 223봉지)가 생산됐다. 식약청 검가결과 이 제품에서는 기준치(1g당 100마리 이하)의 6배에 가까운 1g당 580마리의 식중독균이 나왔다.
전날 식약청은 동화식품이 위탁 생산한 홈플러스 PB제품 '천일염으로 만들어 아삭하고 시원한 깍두기'에서 기준치의 7배에 달하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됐다며 판매 금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두 업체의 행정처분 기간은 30일에서 45일로 늘어났다.
식약청은 "부적합 판정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판매업소인 홈플러스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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