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럽 불안감이 이어지며 장 초반 코스피가 1% 후반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흐름이 좋지 않다.
18일 오전 9시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000원(0.82%) 내린 9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1.77%), 현대모비스(-1.93%), 기아차(-1.49%) 등 자동차주들을 비롯해 LG화학(-2.96%), SK이노베이션(-3.40%), S-Oil(-3.38%) 등 정유·화학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2.43%), 현대중공업(-3.03%), 신한지주(-1.01%), 삼성생명(-1.53%), 한국전력(-1.87%), KB금융(-1.96%), 하이닉스(-1.08%) 등도 하락세다.
시총 100위권 내에서 오르는 종목은 내수주인 KT&G(0.27%), 이마트(0.17%) 정도다.
간밤에도 유로존 국채 금리는 여전히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17일(현지시각) 스페인·프랑스의 국채입찰 부진으로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7% 이상,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치솟았다. 여기에 미국 경제지표 부진까지 겹치며 지난 밤 뉴욕증시는 1%대 하락 마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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