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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3주째 하락…강남 일주일새 최고 2500만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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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흐름이 살짝 바뀌었네..전셋값 下下下

[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전세 수요는 줄고 가격은 약세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벌써 3주째 하락세다. 하지만 겨울방학 이사 수요와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을 고려하면 이같은 진정세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보다 평균 0.03% 내렸다. 이달 들어 3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은 지난 일주일 새 0.02% 하락했고,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0.04%, 0.06%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금천구(-1.22%)와 강동구(-0.22%)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학군 수요가 집중돼 전셋값 상승의 진원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권도 약세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0.01% 내렸고, 송파구도 0.03% 하락했다.


강남구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104㎡ 전셋값은 5억5000만~6억3000만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2500만원 가량 빠졌다.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45㎡도 이달 들어 5000만원 정도 떨어져 4억1000만~4억3000만원에 전세 물건이 나와 있다. 강남구 대치동 W공인 관계자는 "그동안 전셋값이 워낙 많이 오른 데다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아파트 전세 수요가 많이 줄었다"며 "수능 이후 학군 이주 수요가 생기는 때지만 아직은 조용한 편"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신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산본신도시 세종마을 주공6단지 79㎡는 1억5500만~1억7500만원 선으로 이달 초보다 1000만원 정도 내렸다.


전세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까지 월 평균 1만여건에 달하던 아파트 전세 계약건수는 9월 6582건에 이어 지난달 4382여건으로 줄었다. 이달 들어선 17일 현재 1100여건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이 안정세에 본격 접어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초부터 겨울방학 이사철이 시작되기 때문에 전셋값이 안정됐다고 단정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많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은 "입주 물량 감소로 겨울방학 이사철이 다가오면 전셋값이 또다시 들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철현 기자 cho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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