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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떨어진다"..대치 은마아파트 한달새 1억 폭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대치동 '은마'도 콧대 꺾였다

"전셋값 떨어진다"..대치 은마아파트 한달새 1억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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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셋값이 한달 새 1억원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 외의 강남권 다른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세가 꺾이거나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제위기 등 대내외적 악재와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 등이 전셋값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취합한 9월 전·월세 거래량 및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했다.


9월 전·월세 거래량(전체주택)은 전국 102만2000건, 수도권 69만7000건,지방 32만5000건이었다. 전세 거래량은 6월 10만855건에서 7월 9만2857건, 8월 11만5492건, 9월 10만2231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전국 49만2000건, 수도권 30만7000건, 지방 18만5000건으로 각각 조사됐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전셋값이 크게 떨어졌다. 이 아파트 77㎡형은 지난달 2억9800만~4억50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이달 들어서는 3억8000만원에서 2억9000만원 사이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최고 1억4000만원에서 800만원 선까지 가격이 하락한 셈이다. 같은 층수에 거래건도 8월 4억원에서 9월 3억원으로 가격이 1억원 가량 추락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85㎡도 지난 8월 5억5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 사이에 거래가 형성됐으나 9월 들어서는 4억5000만원에서 5억원 사이에 거래가 이뤄졌다. 전셋값 상승폭이 한 풀 꺾인 셈이다.


성북구 돈암동 삼성아파트 85㎡는 8월 1억95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신고됐으나 9월 1000만원 떨어진 가격에 전세가 나갔다.


전문가들은 비수기인 데다 유럽발 재정위기 등 대외적 경제 상황 악화 등이 전셋값 약세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성북 월곡 두산위브, 북한산 I-PARK 등 강북에 위치한 아파트들과 분당신도시 서현동 시범 한신, 위시티블루밍 3단지 등 수도권 아파트들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9월 전·월세 거래량은 여름방학 학군수요 등이 마무리되면서 전월 대비 11.5% 줄었다. 전·월세 계약의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 67만5000건(66%), 월세 34만8000건(34%)이며, 아파트는 전세 36만3000건(74%), 월세 12만9000건(26%)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중 월세는 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로 보증금 없는 순수 월세는 제외한 수치다.


한편 아파트 단지별·계약시기별 전·월세 실거래가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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