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KB투자증권은 17일 한국전력의 4년 연속 영업적자는 불가피하지만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 유지.
최원열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이 성수기인 3분기에 지난해 3분기 보다 18.2% 하락한 영업이익 1조4816억원을 기록했다"며 "4년 연속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전력은 올 3분기 매출액 11조7248억원, 영업이익 1조48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보다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2%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LNG 구입금액이 지난해 3분기 보다 21.9% 늘어난 영향이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아직 저평가되어 있다는 진단이다. 주가순자산배율(PBR) 0.44배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18.6%다.
최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겨울철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 예비율 위험수준을 고려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이에 한국전력 주가 흐름은 긍정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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