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오른 1136.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는 등 유로존 우려가 재부각됨에 따라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7%를 넘어섰으며 스페인 국채금리도 전날보다 0.17% 오른 6.28%를 나타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도 장중 내림세로 돌아선 후 1.5% 이상 하락 마감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장중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환율은 1138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은행권이 롱플레이에 나선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다소 제한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데 따라 유로화가 급등했다"며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