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헤지펀드 업계의 대부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중국과 홍콩 부동산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 설립을 계획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홍콩 자회사인 SFM HK 매니지먼트가 올 초 부터 부동산 펀드 설립을 위한 계획 수립에 들어갔으며 소로스는 현재 홍콩에서 부동산 개발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펀드의 고객 중에는 중국과 홍콩 재벌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로스의 부동산 펀드는 중국 부동산개발자들의 자금줄 역할을 할 예정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사라졌지만 조지 소로를 비롯한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자산 증식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부동산 관련 자산 948억달러를 운용하는 CBRE 글로벌 인베스터는 중국 정부가 조만간 각종 부동산 규제 고삐를 느슨하게 풀 것이라고 기대하고 전날 4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주택시장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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