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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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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아시아 최초로 저시정 이착륙 제한 거리 75m로 단축해 운영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세계공항서비스평가 6연패를 달성한 인천국제공항이 이번엔 아시아 최초로 이착륙 가능 시정거리를 현행 100m에서 75m로 단축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서울지방항공청은 17일부터 인천공항의 이착륙 가능 최저 기상치를 현행 활주로 가시거리 100m에서 75m로 25m 가량 단축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어 항공기 이착륙이 제한되는 운항 제한 시간이 지난해 기준 연 145분에서 6분으로 대폭 줄게 된다. 연간 약 135편의 항공기 결항ㆍ지연이 줄어든다는 얘기다. 인천공항에 100m 미만의 저시정 경보가 발생해 항공기 이착륙이 제한된 것은 2009년 23회 70시간, 2010년에 38회 145시간, 올해 상반기에 41회 117시간 정도다. 특히 75m 미만의 저시정 상황은 2010년에 1회 6분에 불과했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항공당국의 관제능력과 인천공항 운항지원시설 및 항공사의 운항 능력 등이 종합적으로 개선된 결과"라며 "우리나라의 공항 운영 능력이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로, 공항 이용객 불편 경감ㆍ정시운항율 향상에 따른 인천공항의 대외적 위상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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