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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3Q 환율·유가 때문에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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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닥 상장사들이 3분기에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T업종은 실적 둔화가 두드러진 반면 유통 및 전기·가스·수도는 외형성장과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823개사를 대상으로 1~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지난해 1~3분기에 비해 7.4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5%, 순이익은 15.23%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7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01%, 36.71%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악화됐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2%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 4.7% 감소했다.


소속부별로 보면 각 소속부가 모두 매출액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순이익은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익성은 악화됐다. 거의 모든 소속부의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매출액순이익률이 줄었고 특히 신성장소속부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은 우량기업의 경우 76원, 벤처기업은 63원, 중견기업은 35원이었고 신성장기업은 -388원으로 나타났다.

우량기업부 149개사의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8조8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87%, 11.5% 줄었다. 벤처사업부는 매출액은 13조3808억원으로 7.25% 늘었으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7.96%, 14.08% 감소했고 중견기업부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2조700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9.11%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순이익은 39.13% 줄었다. 신성장사업부는 1~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97% 증가한 38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주요 주가지수에 편입된 기업들도 수익성 악화를 피해가진 못했다. 프리미어지수, 코스닥100지수, 스타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은 매출액 증가세를 지속했다. 순이익은 스타지수 외에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프리미어지수 편입기업 80개사의 올해 1~3분기 매출액은 19조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5%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3208억원으로 12.06% 줄었다. 코스닥100지수 편입기업 78개사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1% 늘어난 17조7011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1조3251억원으로 8.11% 감소했다. 스타지수 편입기업 23개사는 매출액이 7조2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4% 늘었고 순이익도 8729억원으로 12.08% 증가했다. 주요지수 편입 종목들의 수익성은 그렇지 않은 종목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어지수 기업의 경우 1000원 매출시 영업이익 77원이었으나 미지정 종목의 경우 51원이었다. 코스닥100지수 기업의 경우 이 수치는 84원과 49원으로, 스타지수의 경우에는 119원과 51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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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대상기업 823개사 중 69.38%인 571개사가 흑자를 시현했고 30.62%인 252개사가 적자를 보였다. 흑자전환 기업은 69개사였고 적자로 전환된 기업은 114개사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법인들은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환율, 유가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분기보고서 제출대상 법인 총 906개사 중 관리종목 17개, 전기누락 11개, IFRS 조기도입 3개, 스팩 17개, 분할합병 28개 등 83개사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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