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기후로 인한 재산피해 규모가 매년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인식 재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풍수해보험 전체 가입대상은 36만가구인데 비해 올해 10월11일 기준 가입가구수는 3651가구에 불과하다. 10가구 당 1가구만이 가입한 셈이다.
이에 김 의원은 “이상기후로 인한 재산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러한 피해에 대비해 풍수해보험과 같은 자연재해보험에 가입하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 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풍수해보험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60% 이상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에 집주인은 연간 평균 만원, 세입자는 5000원 정도만 내면 홍수 등 자연재해 피해보상금을 대부분 지원받을 수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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