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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수주+실적 양 측면 모멘텀 기대"<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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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현대증권은 14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주가의 걸림돌이었던 악재들이 해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화 애널리스트는 "그간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기대치 대비 약한 수주흐름, 실적개선 지연, 원자력 시장의 불투명, 그룹 관련 리스크 등이 혼재되며 시장과 동떨어진 흐름을 보여왔다"면서도 "각종 이슈들이 해결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악재는 주가에 이미 반영돼 호재에 민감한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수주의 약점은 금액 측면에서 저조하다는 점, UAE원자력 등 기존에 인지된 사안이어서 놀랍지 않다는 점 등이었는데, 최근 인도 화력발전, 중동지역 플랜트 등 예상치 못한 수주건이 2조원대 후반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이같은 수주건들에 힘입어 올해 수주목표 11조5000억원 역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원자력은 단기이슈는 아니지만 사라질 이슈도 아니라고 못 박았다. 그는 "단기간 내 원자력발전소의 계약 가능성은 높지 않고 원자력을 단기 테마로 접근할 상황 또한 아니다"라면서도 "장기적으로 원자력발전은 중동, 동남아, 유럽 등에서 재조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원자력 프리미엄은 이미 희석됐기 때문에 향후 전개될 상황은 두산중공업의 기업 가치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그간 실적개선 지연으로 수주 증가가 빛을 바래왔으나 저수익성 프로젝트의 완료, 다년간의 경험 축척으로 수익성 확보 구간에 진입했다"며 "올해 4분기 실적 또한 개선 예상돼 수주와 실적 양 측면에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년간 평균 수주액이 12조원을 넘어서고 있으므로 현 시점은 저평가를 논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자회사 이슈 또한 당분간 두산중공업 주가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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