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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국채위기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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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수익률 6.89%로 하락

[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이탈리아 국채 위기가 다소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런던 상품거래소에서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금리)은 전일 대비 36bps(1&=100bps) 하락한 6.89%를 기록, 지급불능 기준선인 7%를 하회했다. 또 10년물보다 수익률이 높았던 2년물 국채도 80bps나 하락한 6.40%로 장을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이탈리아에서의 개혁 입법 통과 및 새 내각 구성 등이 확실시되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된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으로 시장이 다소 진정 기미를 보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11일 상원에서 경제개혁 법안을 승인키로 하고 이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는 다음주 초에는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사임키로 하는 등 차기 내각 구성을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치적 정책 목표는 갖지 않고 경제 개혁 법안만을 처리하는 ‘테크노크라트 내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차기 정부는 전 유럽연합 경쟁위원장을 지낸 마리오 몬티가 이끌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 앞서 죠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10일 마리오 몬티를 종신명예 상원의원에 임명했으며, 베를루스코니도 이같은 조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몬티가 이끄는 내각에는 쥴리아노 아마토 전 수상도 포함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노무라 증권의 국제담당 이코노미스트인 라비니아 산토베티는 “마리오 몬티가 이끌 것으로 보이는 테크노크라트 내각은 우리의 관점에서는 현 국면에서는 최선이며, 아마도 유일한 신뢰할 수 있을 만한 결론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리스에서도 5일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 부총재를 차기 수상으로 선출키로 합의함에 따라, 유럽연합 등으로부터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긴축재정안의 승인이 확실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부채 위기의 여파로 부채 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유럽재정안정기금이 단기 채권 형태로 발행되고, 독일과 프랑스 사이의 견해 차 때문에 당초 2012년 중반에 도입키로 했던 유럽구제기금(ESM)의 설립이 연기되는 등 유로존 부채 위기는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 개편 논의도 본격화되어, 독일의 집권 기독민주연맹이 습관적인 재정 부실 국가에 대한 유로존에서의 축출 조항을 포함한 유럽연합 조약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 <한데슬블라트>지가 밝혔다.




이공순 기자 cpe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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