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계절적인 요인과 리니지 아이템 부분 유료화 강화로 전분기 대비 호전될 것"이라며 "블레이드앤소울(B&S)는 1월초에 3차 비공개시범서비스(CBT) 후 1월 말~2월 중에 상용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며 2012년 중에 B&S와 길드워2가 중국, 북미, 유럽 등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 스토리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3분기 K-IFRS 본사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5% 감소한 1240억원, 영업이익은 18.3% 줄어든 520억원을 기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리니지1 관련 아이템 유료화를 9월에 2주간 진행했지만 2분기보다 매출 발생이 크게 적었고 기존 게임의 성장도 정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계절적인 호조와 리니지 아이템 부분 유료화 강화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한 1380억원,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560억원으로 추정된다.
B&S의 상용화와 관련해 강 애널리스트는 "대작게임의 상용화는 계절적인 요인을 고려하기 때문에 주수요층인 학생들의 개교가 있는 2분기보다는 계절적인 호조기인 1분기에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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