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가산동주민센터 중심으로 '가산 다사랑 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 가산동에서 세계인들이 하나가 된다.
금천구는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가산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가산 다사랑 축제'를 개최한다.
최근 통계청 외국인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천구는 1만9349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서울시에서 3번째에 해당하는 다국적, 다문화 구로 그 중 가산동은 5339명 외국인이 사는 다문화 지역이다.
하지만 다문화권 주민들의 거주가 많아지자 언어적,문화적 차이 등으로 주민들간의 문화적 갈등요인이 발생하고 있어 축제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어울림 마당을 통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하게 됐다.
특히 이번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김동주 가산동주민자치위원장을 위원장으로 가산동 전 직능단체 스스로 '다사랑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 행사를 추진한다.
12일 오후 1시부터 가산동주민센터 앞에서 일본,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문화체험을 위한 부스를 마련해 주민들이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또 이 날 오후 3시 가산동주민센터 2층 문화관람실에서는 다문화가족 주부 20여명이 참여,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함께 만들어 보고 나누는 행사를 마련, 다문화가족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는 가산동주민센터 5층 가산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다문화가족,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 인도네시아 전통춤, 몽골 전통악기 연주 등 다문화가족들의 여러 가지 장기자랑을 비롯 스포츠댄스, 밸리댄스 등 축하공연을 펼친다.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에서의 타향살이 애환과 한국사회에 바라는 점 등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져 참여한 다문화 가족과 주민들이 소통하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금천구 가산동주민센터(☎2104-5204)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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