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경찰청(청장 조현오)은 2012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수험생들이 해방감에 젖어 탈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오는 20일까지를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일제단속 기간'으로 정해 전국적으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수능 당일인 이날 야간에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전국 경찰서ㆍ지구대 단위 856개소를 통해 경찰관 4844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자체와 관할 교육청, 시민단체 등에서도 8500여명의 인력을 수혈해주기로 했다.
경찰이 주목하는 건 수험생 등 청소년들의 음주나 흡연, 주민등록증 위ㆍ변조, 집단 패싸움, 숙박업소 남녀 혼숙, 청소년 출입ㆍ고용 금지업체 출입 행위 등이다.
경찰은 지난해 수능 당일 단속에 나서 탈선행위를 한 청소년 2764명을 적발해 보호자에게 인계했고, 폭력행위 등을 한 청소년 238명, 청소년보호법 위반 사범 96명을 검거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