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일원동 마루공원서 김장 6000포기해 저소득 1700가구에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10, 11일 이틀간 일원동 마루공원(서울시 탄천물재생센터 내)에서 김장 6000포기를 담가 지역 저소득 1700가구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펼친다.
이 날 행사는 강남구 부녀회원들을 비롯 골프존 직원 350여명, 다문화가족 등 자원봉사자 600여명이 대거 참여한다.
수혜 대상자의 누락과 중복을 방지하고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골고루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각 기관별로 열었던 김장나누기 행사를 하나로 합쳐 지역의 온정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사용 될 모든 김장재료는 지난 1일 강남구가 지역주민에게 질 좋은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장만하도록 열었던 ‘2011 강남구 김장한마당’에서 구입한 것이어 신선하고 맛도 좋다.
10일에는 강남구 새마을 부녀회원 등 100여명이 본격적인 김장을 위한 양념 등 속 재료를 미리 준비한다.
이어 둘째 날 11일에는 강남구 새마을 부녀회원, 각 후원기관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족 등 600여명이 함께 전 날 준비해 둔 재료를 정성껏 버무려 배추속을 채우는 사랑의 김장을 담근다.
이 날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김치 6000포기는 모두 지역 홀몸 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년가장 세대 등 이웃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170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행사에 소요되는 경비 6600여만원은 골프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영동라이온스클럽, 순복음 강남교회, 희망과 동행,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강남지점, 한국음식업중앙회 강남구지회, 강원식품, 파르나스호텔, 인터콘티넨탈호텔, 호텔라까사, 호텔프리마, 베스트웨스턴 강남호텔,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선원, 서울충신교회, 묘동유치원 등 15개 기관 후원으로 마련했다.
특히 골프존은 후원금 지원 뿐 아니라 직원 350여명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나서 김장만들기에서부터 배달까지 도울 예정이서 주의를 더욱 훈훈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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