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대상 희망 우유 배달 서비스 시행, 전자 바우처 형태로 투명성과 효율성 높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의 아동 급식 행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1년 아동급식 사업 우수사례 기관 선정 심사 결과 우수 지자체로 뽑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급식 지원에 공헌한 기관을 발굴 포상하고 급식 사각지대 완화 및 급식 인프라 개발 등 우수 모범사례를 발굴, 전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것.
강북구는 '희망 우유 배달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 사례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희망 우유 배달서비스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밥을 제때 먹지 못하는 결식 아동들에게 완전 식품인 우유를 지원해 주는 것.
특히 강북구는 전자 바우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 편의와 배송 과정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전자 바우처 결제 시스템은 대상자가 발급받은 카드로 매월 사용액을 결제하면 자동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배달업체의 이중 청구나 배달 누락 등의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를 위해 강북구는 지난 3월 우리은행과 전자 바우처 시스템 구축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결식아동들에게 매일 아침 신선한 우유를 배달해 주고 있다.
지원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 연중 상시 결식 아동으로 월 평균 800여명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의 희망 우유 배달 서비스가 영양 공급이 중요한 성장기 결식 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며“앞으로도 결식 아동을 비롯해 소외계층들을 위한 혜택을 늘리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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