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택배 운송장 추적에는 분명 '배송완료'로 뜨는데 우리집엔 배달된 택배가 없다. 택배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일이다.
앞으로 고객이 직접 택배물품을 받지 못한 경우, 직장동료, 이웃집, 경비실 등에 대신 배송됐음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가 자동 발송된다.
CJ GLS는 택배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배송기사들이 사용하는 PDA용 문자메시지 자동 발신 프로그램을 개발, 지난 7일부터 활용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배송기사가 직장동료, 이웃집, 경비실 등으로 배송을 완료한 후 따로 개인 휴대폰을 이용해 고객에게 일일이 연락하지 않아도 고객은 자신의 택배물품의 경로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됐다.
또한 CJ GLS는 겨울철을 맞아 '동절기 고객 불만 예방법'을 각 터미널에 전달하고 현장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겨울에는 운송장 접착력이 약해져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운송장도 개선해 배송 오류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CJ GLS 택배본부장인 차동호 상무는 “배송기사의 복장이나 인사말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부터 안전하고 신속한 배송에 이르기까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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