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로벌페이스]英보험업체 '윌리스' 조 플루메리 회장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로벌페이스]英보험업체 '윌리스' 조 플루메리 회장 윌리스의 조이 플루메리 회장.
AD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최대 투자회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기법을 보험회사에 접목해 8년 만에 기업을 두배 이상 성장시킨 인물이 있다.

"서방국 보다 중국에서 하는 사업이 때론 더 쉽다"면서 영국, 미국 주식시장 상장에 이어 아시아 진출을 노리고 있는 영국 재보험, 보험중개업체인 윌리스(Willis)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조 플루메리(Joe Plumeri)가 그 주인공이다.


플루메리 회장은 최근 중국 합작회사인 '윌리스 푸동(Wills Pudong)'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주요 기업들이 중국에서 라이선스 얻고 사업을 하는데 문제가 많다고 하는데 예상보다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게 수월했다"면서 "오히려 중국보다 개발도상국의 규정들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도 호의적으로 협력해 라이선서를 받자마자 사업 영역을 펼치고 확대하는 일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윌리스는 지난 2004년 푸동보험중개업체의 지분 50%를 사들인 후 경영권을 확보했고 지금은 90%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플루메리 회장은 "윌리스푸동을 통해 중국, 홍콩 사업에 진출했기 때문에 인프라(기반시설), 시스템 투자 위험이 사실상 없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제공하는 일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플루메리 회장은 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그는 인구 밀집도만 봐도 향후 3~5년 간 아시아 분야에 주력해야 사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 인도 등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2025년까지 지구상 80억명 중 55%가 아시아에 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와 중국의 많은 도시들은 터널, 운송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고 이를 보장하고 관리해야 하는 보험서비스의 수요가 어마어마해 아시아 지역에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아시아 지역의 부유층이 증가하면서 금융서비스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일자리 등이 늘어나면서 근로자들이 복지연금과 건강에 관심이 많아질 것인 만큼 앞으로 할일이 더욱 더 늘어날 것이라고그는 내다봤다.


플루메리 회장은 아시아 중에서도 중국에 주력한다.그는 "중국에 진출한 세계 굴지의 기업들은 보험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이고 우리가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업체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 21개 도시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들과 동반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1944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풀루메리 회장은 플루나 윌리엄 앤 메리 대학,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졸업후 미국 투자회사인 '카터, 버린드, 포토마 앤드 웨일'에 입사했다.그는 미국의 최대 투자자문 회사 가운데 하나인 시어슨레먼브라더스,씨티그룹, 시어슨레먼브라더스, 금융지주회사인 프라이메리카의 CEO를 거쳐 2000년 10월15일 윌리스의 회장이자 CEO로 임명됐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