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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허심탄회토크]태양광으로 적정가치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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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진 남선알미늄 대표, "알루미늄 1위의 60년 노하우 태양광인들 못잡으랴"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알루미늄 업체가 왜 태양광을 하나요?"

[CEO허심탄회토크]태양광으로 적정가치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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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업계 1위 기업 남선알미늄의 임선진 대표가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얘기 중 하나다. 주가부양을 위해 잘 나가는 테마에 편승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깃든 질문이다. 60여년간 알루미늄 사업만 고집하던 회사의 외도(?)니 이런 질문이 나올 법도 하다.

하지만 임 대표는 이같은 투자자들의 인식이 못내 아쉽다. 남선알미늄의 태양광사업은 기존 알루미늄 창호사업만으로는 수익개선이 쉽지 않아 고부가 알루미늄 사업 아이템에 매진한 결과 나온 60여년의 노하우를 녹인 신제품이기 때문이다.


남선알미늄은 기존의 주력제품인 알루미늄을 활용한 산업용 소재사업을 진행하며 ▲2007년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2008년 방폭창 인증획득 ▲2010년 LED TV프레임 개발 ▲2011년 태양광 모듈 프레임 등의 연구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남선알미늄은 알루미늄사업 부문 875억원, 플라스틱 범퍼, 자동차부품 등 자동차사업 부문에서 544억원 등 총 상반기 매출액 1419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태양광 모듈 프레임 사업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해 50억원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LG전자 등과 태양광 모듈 프레임 공급계약을 맺고 첫 출하를 마쳐 2013년에는 이 부분에서만 매출 1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태양광 모듈 프레임쪽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맞추기 위해 단행했다. 올 2월 출하가 시작된 이후 급격한 물량증가를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에 나섰다. 이 결과, 10월말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해 수주물량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1992년 알루미늄 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전문인력을 양성, 신성장동력을 찾으려는 노력이 점차 결실을 보고 있는 것. 특히 임 대표는 남선알미늄의 자사의 창호 전문 기술 노하우가 접목된 태양광 산업으로 진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정체국면에 접어든 창호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화 된 기술을 접목한 태양광 사업 등을 시작했다"며 "기존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커튼월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접목시키는 BIPV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태양광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동전주' 인식에서도 벗어나겠다"고 강조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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