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2만달러 넘을듯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우리나라의 올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2만3000달러대로 올라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7일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3500∼2만4000달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경상성장률 8%대를 전제로 한 명목 기준 수치이며, 연평균 원·달러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1695달러로 사상 첫 2만달러를 돌파했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1만9296달러로 떨어졌고, 2009년에는 1만7193달러까지 추락했다. 이후 지난해 2만759달러로 다시 2만달러에 재진입한 뒤 올해까지 2년 연속 2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소비능력을 반영한 상대적 경제규모가 내년에 최대에 이른 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신 세계경제전망 데이터'에서 한국의 구매력평가(PPP)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전 세계 184개국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내년 1.98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 12위 수준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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