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데즈컴바인은 7일 공시를 통해 3분기에 매출액 450억, 영업이익 37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분기 대비로 영업이익은 366%, 당기순이익은 752% 급증했다.
회사측은 유럽에서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상승에 의한 생산원가부담과 패션업계의 비수기로 평가받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데즈컴바인 관계자는 "특히 최근 회사가 횡령배임설에 휘말렸지만 일관되고 소신있는 경영정책으로 비효율적인 매장의 끊임없는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개선과 내재가치를 향상시켜 기업체질을 강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코데즈컴바인은 상반기에 '코데즈컴바인하이커', '코데즈컴바인키즈'를 런칭해 시장점유율은 늘었으나 신규 직영점 및 브랜드 런칭에 따른 투자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저하됐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투자에 따른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도 '코데즈컴바인옴므' 런칭과 직영매장 확대를 통해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백화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혜택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박상돈 대표이사는 "남들이 투자를 망설일 때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한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연말부터는 중국쪽으로 눈을 돌려 중국현지 생산의 직소싱 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50여개의 매장 수를 더욱 확대해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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