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7일 크루셜텍에 대해 성장률 둔화를 감안해 내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25% 하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거 2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력제품인 OTP(Optical Trakpad)의 성장둔화에 따라 2011년 및 2012년 매출 추정치를 각각 14%, 7% 하향조정하고, 순이익 추정치 역시 각각 30%, 25% 하향 조정했다.
터치스크린과 OTP의 결합제품의 성공여부가 내년 성장의 관건이라고 분석이다. 문현식 연구원은 "주 고객사인 RIM과 HTC로의 출하량 정체로 OTP의 성장둔화가 확연해지고 있다"며 "결국 4분기 출시 예정인 터치스크린과 OTP의 결합제품의 성공여부에 따라 동사의 성장률은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으며 아직까지 진행상황은 순조로운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도 일회성 손실도 예상치를 하회했다. 크루셜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715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문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3%P나 하락했지만 3분기말 환율 급등으로 통화선도 계약에서 49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현재 환율 수준이 유지될 경우 4분기에는 손실의 대부분이 다시 환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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