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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그리스 문제 해결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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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G20 정상들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하는 '만약의 사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G20 정상들이 이 논의를 논의했으며 지난 10월26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고 언급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가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유럽 재정위기 해법"이라면서 "EU는 지난 정상회의 합의 내용에 대해 더욱 진전된 세부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총리는 G20 정상들이 세계 경제가 절박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G20 정상회의 첫날 화두는 유로존 부채위기와 그리스 문제 해결방안이었다면서 "그리스에 대한 주제가 계속 떠올랐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G20 정상들은 지난 EU 정상회의 합의 내용에 동감을 표했으며,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당사국들의 자구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됐다"고 전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긴축재정안의 이행 등을 약속했으며 G20 정상들로부터 긍정적인 지지를 얻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가 유로존의 일원으로 계속 남기를 희망하며, 유로존은 전세계에 확실하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탈리아 경제에 대해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확실히 긴축 약속을 이행해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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