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 최대 디지털 위성방송업체 다이렉TV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프로모션에 따른 신규 가입자 증가로 3분기 순익이 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렉TV는 실적발표를 통해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이 5억1600만달러(주당 70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 4억7900만달러(주당 55센트) 대비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는 주당 72센트였다. 매출은 14% 증가한 6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이렉TV는 ‘NFL 선데이 티켓’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32만7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 예상치 15만8000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다이렉TV는 2년 약정으로 계약한 경우 무료로 NFL 경기 시청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비제이 자얀트 인터내셔널스트래티지앤드인베스트먼트그룹 애널리스트는 “왜 이같은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일찍부터 시작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면서 “다이렉TV의 또다른 성장 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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