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시정개혁과 함께 안정도 이뤄져야 공무원들 일에 몰두할 수 있다고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공작자 인사는 자신의 공약과 철학을 담보하는 인사여야 하지만 동시에 조직의 안정성 또한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서울시정도 개혁과 혁신이 있어야 하지만 지속 가능성과 안정도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야 공무원들이 평상심을 갖고 일에 몰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전날 정례간부회의에서 "공정·소통·책임·감동·공감·성장"에 맞춘 6대 인사원칙을 밝힌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도 "무엇보다 서울시 공무원들이 글로벌한 관점에서 남다른 생각과 지식, 경험 등을 통한 지석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워크홀릭' 이란 자신의 별명을 염두에 둔 듯 "공무원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창조적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라면서 "저도 행정1,2부시장과 정무부시장에 많은 일을 위임하고 책도 보고 현장에 나가는 등 핵심적인 일만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조직개편 시기와 관련, "천천히 하겠다"고 말해 조급하게 하지 않겠다는 뜻을 비췄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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