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중국으로 함께 진출할 중소기업을 찾는다.
3일 롯데마트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해외 동반진출 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희망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업체들은 15일까지 롯데마트 동반성장사이트(winwin.lottemart.com)나 중소기업협력센터 홈페이지(www.sbdc.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 업체는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중국 수출에 의자가 있고, 중국 대형마트에서 판매가 가능한 상품을 제조하는 업체나 유통업체면 모두 가능하다. 생활용품과 주방용품, 가전용품, 패션잡화, 가공식품 등 대형마트 취급품목이면 대부분 가능하고, 중국 내에서 각종 인허가 사항을 획득한 상품이면 우대한다.
롯데마트는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2차 품평회를 거쳐 100여개 우수 업체를 선정해 중국 롯데마트에서 ‘한국 특별 상품전’을 진행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상품전에 참여하는 업체들에게는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번역, 통관, 현지물류 등에 관한 업무가 지원된다. 상품전에서 시장 경쟁력이 확인된 제품은 최종 입점제품으로 선정, 지속적으로 중국 롯데마트에서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해외 동반진출이야 말로 유통업체와 중소기업이 서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해외 동반진출을 추진해 한국 상품과 기업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동반진출 지원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8일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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