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하나대투증권은 향후 3개월 주식시장 전망을 1830~2150포인트로 제시했다.
31일 양경식 투자전략부 이사는 11월 주식시장에 대해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 노력은 금융시장이 안정권으로 회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양 이사는 "경험적으로 11·12월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10월에 나타난 불안요소들의 제거가 맞물려 지수의 상단을 높여가려는 노력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11월부터는 보다 긍정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이기 때문에 주식을 모아가는 시점으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양 이사는 "섹터전략은 이익에 대한 불안심리를 반영하기 위해 이익모멘텀, 밸류에이션 및 주가 역모멘텀 전략으로 구성된 투자매력도를 산출해 반도체, 자동차, 은행, 건설 등의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 반도체는 D램 고정가격 안정세와 스마트폰 메모리의 고용량화, 자동차는 여전히 높은 이익모멘텀과 높은 성장성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은행은 기대되는 유로지역의 리스크 완화, 건설업종은 양호한 3분기 실적과 해외수주 낭보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