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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유럽 순방..G20 회담 전 오스트리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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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다음달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참석을 앞두고 오스트리아를 먼저 찾았다. 중국이 유럽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구원투수로 떠오르면서 후 주석의 유럽 순방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31일 후 주석이 3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출발해 다음달 2일까지 오스트리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후 주석이 오스트리아를 찾은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후 주석은 오스트리아에서 하인츠 피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베르너 파이만 총리와 바바라 프라머 오스트리아 하원의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후 주석은 오스트리아 방문 기간 동안 경제, 무역, 환경,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7개 협정에도 사인할 계획이다.


딱딱한 공식 일정 외에도 후 주석은 피셔 대통령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도 탐방하는 다소 여유로운 시간도 보낼 예정이다. 오스트리아는 유럽 부채 위기 타격을 덜 받고 있는 국가지만 스밍더 주오스트리아 중국 대사는 "유럽 부채 위기 상황 속에 후 주석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만큼, 이번 방문이 중국과 유럽 관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호주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61억달러로 2009년 보다 26% 증가했다. 유럽연합(EU) 밖에서는 중국이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


프랑스 언론에서는 벌써부터 후 주석이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투자의 확답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7일 후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유럽 채무위기 해소에 나서달라고 요구했고 EFSF의 클라우스 레글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정부 차원의 투자를 요청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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