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보나비는 다음 달 1일 마포 공덕오거리 S-OIL 빌딩 23층에 와인 브라세리를 콘셉트로 한 '탑클라우드23'을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와인 브라세리는 와인과 유러피언 요리를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의 외식 공간이다.
이번에 오픈한 탑클라우드23은 종로에 위치한 탑클라우드 1호점이 오픈한지 12년 만에 개점한 것으로 레스토랑이 위치한 건물 층수를 브랜드 뒤에 붙여 탑클라우드23으로 이름지었다.
와인 브라세리에 걸맞게 150여 종에 달하는 인기 와인을 마진율을 최소화해 일반 프렌치 레스토랑이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몬테스알파는 4만원대 초반에 판매하며 함께 운영되는 리테일 매장에서는 판매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원하는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메뉴는 브라세리 컨셉에 맞게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점심 세미뷔페와 주말 브런치를 운영하고 저녁에는 다양한 코스 메뉴와 일품요리, 2~3인이 나누어 먹을 수 있는 플래터, 사이드 메뉴 등으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굴 산지인 프랑스 노르망디의 양식법(수평망 방식)으로 기른 국내산 굴을 사계절 제공하는 '오이스터바'도 운영하고 있어 이채롭게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굴 요리로는 비네거 소스 등 세 가지 소스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생굴과 서양식의 스테이크 형태로 요리한 오이스터 스테이크, 오이스터 그라땅 등이 있다.
탑클라우드23 관계자는 "브라세리의 어원이 양조장에서 와인이나 맥주 등과 함께 가벼운 음식을 제공하던 것에서 유래한 만큼 고객들이 최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레스토랑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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