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평 면적 생태공원에 어린이자연학습장 테마별로 조성, 생태프로그램 연중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 광장동 소재 아차산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며 부드러운 흙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모든 걱정은 사라지고 가을의 정취와 낭만이 충만해진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아차산 산행은 어떨까.
아차산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로 나와 15분을 걸으면 아차산생태공원이 나온다. 생태공원은 7000평 면적에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소나무 숲, 논과 밭, 나이테 학습장, 버섯농장, 생태학습장 등 어린이자연학습장이 테마별로 조성돼 있다.
광진구는 이 곳에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과 어린이단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식물과 곤충, 거미와 개미, 생태공작교실 등 재미있는 체험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참여희망자는 홈페이지(www.gwangjin.go.kr/achasan)에서 사전예약하면 참가비와 재료비 없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생태공원을 지나 숲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다보면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것을 감상할 수 있는 해맞이 공원이 보인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 줄기가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진다. 시원한 산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이 곳부터 30분 거리에는 완만한 경사의 능선부가 보인다. 한강과 남양주 일대 남한산까지 한 눈에 내다볼 수 있다. 가파르지 않은 언덕을 20분 정도 오르면 용마산 정상. 여기에선 남산, 북악산, 인왕산과 서울 동북쪽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워커힐호텔까지 워커힐 길은 서울시에서 아름다운 단풍길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워커힐 길에서 아차산 생태공원과 연결된 아차산 오솔길은 가을 정취와 낭만을 느끼기에 그만이다.
소나무 숲에서 아차산성을 오르는 아차산성 길은 산행보다 산책에 가까워 가족이 함께 하기에 무난하다. 고구려 정에서 해맞이광장과 고구려 보루군을 만날 수 있는 광개토 대왕길은 남한최대의 고구려 유적지로 많은 유물이 출토 돼 자녀들과 함께 역사교육을 할 수 있는 장소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광진구는 아차산과 용마산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2013년까지 만들 계획”이라며 “둘레길은 웰빙걷기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코스를 개발해 역사 문화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살아 숨 쉬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길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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