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태양광, 연료전지, 지열이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는 사이 잠시 잊혀졌던 에너지. 물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것도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 미국에서다.
최근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서 발표된 '글로벌 수력발전 리포트 2011'는 2015년까지 세계적으로 설치될 수력발전 용량이 1100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수력발전은 인공적인 구조물을 만들어야 하는 등 환경에 영향을 준다는 단점으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다.
최근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수로식이나 소규모 수력발전, 저낙차 터빈과 같이 환경에 주는 영향이 적은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양수발전(Pumped Storage)이 대표적인 기술로 단독으로 적용하거나 기존 수력발전 시설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수발전은 풍력이나 태양발전과 같이 간헐적인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하여 물을 위쪽 저수지로 퍼 올렸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이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미 연방규제기관(FERC)은 최근 5개주와 소규모 수력발전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소규모 수로식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는 나이아가라의 수로를 이용한 것이다.
거대한 수로로 물의 방향을 재조절해 캐나다 아담베이크 발전소의 전기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환경친화적인 수력 발전이 시장을 확대하기에는 여러 장애물이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지역내 반대와 더불어 환경적 영향은 프로젝트 진행에 중요한 장애물이 될 것이다.
실제로 중국의 많은 수력발전 프로젝트가 환경적인 영향력에 대한 검토로 일시 중단되고 있다. 북미는 지역사회의 동의가 있어야만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
한편 리포트는 또한 중장기적으로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수력발전용량 증가를 예상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상당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