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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따뜻한 외교’, 남들과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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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 3개국 방문, 캄보디아에 중고컴퓨터 기증,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친정 방문, 일본 우호교류

안희정의 ‘따뜻한 외교’, 남들과 달랐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캄보디아 스라스랑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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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문화·관광, 경제통상 등의 교류를 위해 캄보디아, 베트남,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

20~30일 캄보디아 시엠립주, 베트남 롱안성과 호치민시, 일본 나라현과 시즈오카현, 도쿄, 구마모토현 등 7개 자치단체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안 지사는 2007년 충남도와 문화예술교류협약(MOU)을 맺은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찾아 중고컴퓨터 100대를 기증한다. 역사유물전시회와 전통공연단, 농업분야 교류 확대 등도 협의했다. 중고컴퓨터 기증은 시엠립주가 요청해서 이뤄졌다.

스라스랑초등학교 무료급식소 방문을 끝으로 캄보디아 일정을 마친 안 지사는 24일 베트남 롱안성장을 만나 경제협력, 투자촉진, 농업생산기술, 청소년 및 행정교류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도내 21개 수출기업과 롱안성 투자설명회에 참가했다. 25일엔베트남 경제중심지 호치민시에서 열린 ‘충남 우수상품 전시상담회’에서 300여 외 바이어를 상대로 충남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안희정의 ‘따뜻한 외교’, 남들과 달랐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충남우수상품전시상담회에서 안 지사가 충남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그 특히 순방 6일째인 25일 호치민시에 있는 충남 결혼이주여성들 친정을 찾아 부모들 손을 맞잡았다.


안 지사가 이날 찾은 곳은 응우웬 반 니우(53)·즈엉 낌 응아(53·여) 씨 집으로 아산에 사는 결혼이주여성 응우웬 티 몽 응옥(29·여) 씨 부모다.


응우웬 씨는 2004년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던 남편(47)과 직원-사장 관계로 만나 2007년 결혼,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응우웬 씨는 이후 딸(4)과 아들(2)을 낳았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사로 활동하는 등 우리나라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응우웬 씨가 다문화강사 활동 등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시부모들이 많이 고마워하고 있다”며 “자녀 2명이 한국어와 베트남어 등 다언어자녀로 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의 ‘따뜻한 외교’, 남들과 달랐다 25일 안 지사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충남도내 결혼이주여성 응우웬 티 몽 응옥(29)씨 친정 응우웬 반 니우(53)·즈엉 낌 응아(53)씨 집을 찾아 인사하고 있다.


26일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안 지사는 아라이 쇼고 현지사와 우호교류협정서에 서명 했다.


협정에 따르면 두 도·현은 호혜평등 원칙에 따라 우호교류와 경제무역교류를 촉진한다. 또 과학기술, 문화, 관광, 체육, 교육, 문화재보호,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펼친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나라현은 ▲경제·여성·청소년 교류 ▲문화재 보수, 관리 향상을 위한 학술·기술적 교류 추진 ▲부여·공주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협조 ▲양 지역 청소년간 홈스테이 등 문화탐방 연수 실시 ▲두 지역의 기초자치단체간 교류 확대 등을 위해 서로 힘쓰게 된다.


충남도는 나라현과 2007년 6월 협력의향서를 주고받고 이듬해 6월 문화관광교류협정을 맺은 뒤 교류해왔다. 이번 협정은 이를 바탕으로 두 도·현의 우호협력 발전과 이해증진을 위해 맺어졌다.

안희정의 ‘따뜻한 외교’, 남들과 달랐다 26일 나라현 나라호텔에서 안희정 도지사와 아라이 쇼고 나라현 지사가 우호교류협정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협정 후 안 지사는 “고대부터 정치·문화의 중심지인 나라현과 우호교류협정을 맺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교류를 바탕으로 경제통상, 문화체육,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갖고 두 지역 및 동북아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의회차원의 교류를 함께 한다면 두 지역간 교류활성화에 도움될 것”이라며 나라현의회의 충남도 방문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나라현은 백제에서 불교를 받아들여 일본 불교문화 꽃을 피운 곳이자 고대 일본의 정치·문화 중심지로, 3691㎢ 면적에 인구 수는 140만명쯤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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