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컨콜]하이닉스, 가격은 4Q 모바일은 2012년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이닉스가 4분기 반도체 가격 안정화와 함께 오는 2012년 모바일 수요 증가로 향후 실적이 꾸준히 개선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김민철 부사장(CFO)은 "태국 홍수나 낸드 가격 네고(할인) 문제를 심각하게 보지는 않는다"며 "4분기 가격 안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 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출하량이 각각 9%와 16% 늘었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이 D램 29%, 낸드 14% 하락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이익률 둔화는 4분기부터 완화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 부사장은 또 "3분기 영업손실 가운데 환 영향은 미미했다"고 전했다. 영업손실 중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1320억원으로 영향을 미쳤고 영업외 환영향이 2500억원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재고 현황에 대해서는 "D램 1.7주, 낸드 1.1주"라며 "4분기 출하 전망치는 생산과 유사해 재고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가동률에 대해서는 "모바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동률이 소폭 하락했다"며 "4분기 다시 100% 가동률로 돌아간다"고 언급했다.


하이닉스는 울트라 북, 태블릿, 스마트 폰 증가에 따른 모바일 D램과 낸드 수요에 주목했다. 특히 오는 2012년 모바일 폰 업체들의 경쟁이 스펙 경쟁으로 진행되면서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하이닉스의 NON-PC 메모리의 비중은 매출액 기준 70% 초반으로, 비트(Bit) 기준으로는 NON-PC 55%, PC 45% 수준이다.


차세대 공정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나노 후반대 D램은 알려진 대로 올해 연말 개발을 완료해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한다. 정 부사장은 "20나노 초반 제품은 내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38나노 모바일 제품은 연말에 양산에 돌입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손실 27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기 대비 16.9%, 전년동기 대비 29.5% 감소한 2조2911억원을 나타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지성 기자 jiseong@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