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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가 된 ‘동영상 내비’ ‘제2 도가니’ 더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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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약자위한 보안서비스 ‘아이나비 safe’ 출시

목걸이가 된 ‘동영상 내비’ ‘제2 도가니’ 더 이상 없다 국내 내비 1위 업체인 팅크웨어가 KT, KT텔레캅과 손잡고 11월중 개인보안 서비스 ‘아이나비 세이프(Safe)’를 출시한다. 목걸이형 전용단말기는 동영상을 찍어 주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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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우리 아이에게 위험한 상황이 닥쳤다면? 하지만 이 같은 경우에도 팅크웨어 ‘아이나비 세이프(Safe)’ 전용 단말기를 목에 걸고 있다면, 위급 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다. 단말기 후면과 측면의 SOS 버튼을 누르면 센서가 반응, 보안업체 KT텔레캅에 신고가 돼 보안전문요원이 긴급 출동함으로써 발빠르게 재난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내비게이션업계의 확고한 1위업체 팅크웨어(대표 김진범)가 11월 정식 출시할 예정인 ‘아이나비 세이프(Safe)’는 팅크웨어의 개인보안에 대한 기술력 및 보유 특허를 토대로 만들어낸 최첨단 개인 보안서비스다.


위급 상황에 노출되기 쉬운 아동을 주요 대상으로 만든 서비스이지만 노약자, 장애인,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 등 위급 상황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한 개인도 두루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팅크웨어는 지난 9월, 이동통신사인 KT, 통합 보안서비스 전문업체인 KT텔레캅(대표 신병곤)과 계약을 체결했다. 팅크웨어와 KT텔레캅의 협력은 막강보안을 위한 찰떡궁합이나 다름없다.


충격 받으면 카메라 작동 실시간 전송
개인보안 비즈니스의 본격 출시를 앞둔 팅크웨어는 이같은 자사 서비스를 “제 2의 도가니 사태를 막을 수 있는 IT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도가니’가 끼치는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만든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목걸이가 된 ‘동영상 내비’ ‘제2 도가니’ 더 이상 없다

사회적 약자인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가해진 교사들의 폭력과 이를 도외시한 사회에 대한 항변이기도 한 영화 도가니는 말 그대로 우리 사회의 속 깊은 균열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어린이 대상 성범죄와 유괴가 4배 가량 증가했다. 언제든 제2의 도가니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 또한 다각도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박상덕 팅크웨어 팀장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아이나비 세이프’ 출시가 이 시점에서 시의적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용 간편성 및 기능의 확장을 통해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나비Safe’ 서비스의 전용 단말기는 휴대가 간편한 목걸이 형태로 출시된다. 축구공, 막대사탕, 파스텔톤의 유선형 디자인으로 출시될 전용 단말기 전면에는 카메라가 탑재돼 위험 상황이 담긴 동영상 및 위치정보 등을 이동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목걸이가 된 ‘동영상 내비’ ‘제2 도가니’ 더 이상 없다

기존에 위치만 알려주는 기능에서 한발 더 나아가 회사 관련 특허를 활용한 사진-동영상 제공 기능은 이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GPS나 기지국 중심 측위 방식으로는 여전히 존재하는 오차 범위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더욱 적절한 구난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어린아이 납치와 같은 긴급상황 발생 시, 피보호자가 SOS 버튼을 누르거나 특정 충격이 단말기에 전달되면 단말기 전면에 위치한 카메라가 동영상을 찍는다. 이때 납치자의 얼굴이나 납치 현장 주변의 상황 등 실시간 위급현장이 기록되고 부모에게 전송된다. 또한 납치나 사고 시 영상과 위치정보를 통해 미궁에 빠지기 쉬운 사건의 해결 실마리를 제공해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센서 민감도는 현재 ‘일정 수준’에 맞춰 오작동을 방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SOS 신호가 갈 경우, 일단 보호자 쪽에서 이를 확인한 후 보안전문업체 출동이 이뤄지는 구조다.


아이나비 세이프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전용 웹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용 앱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기반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또는 일반 휴대폰에 설치해 보호자들은 아이나비 세이프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웹 사이트는 가정집이나 사무실 등 PC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보호자에게 아이나비 세이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는 전용 앱과 웹 사이트를 통해 피보호자의 현재 위치와 이동경로, 현재 위치 동영상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위급 상황 발생 시 보호자가 원격으로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어 위급 상황에도 재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위험지역과 안심지역을 설정하면 피보호자가 설정된 지역에 진입하거나 벗어났을 때 보호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아울러 보호자가 설정한 시간에 피보호자의 위치 정보와 주변 사진을 자동으로 전송 받고, 일자별로 피보호자의 인상착의를 등록해 긴급출동 시 피보호자를 빠르게 확인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아이나비 세이프’는 아이나비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특허 보유 등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개인보안 비즈니스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말기 가격 및 서비스 이용요금은 11월 20일 이후 정식 출시에 즈음해 정해질 예정"이라며 "기존 유사 서비스 가격 수준을 예상하지만 시중 제품이나 서비스에 비해 경쟁력 우위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팅크웨어는 11월 서비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아이나비Safe’ 체험단 모집에 나선다.


이번에 모집하는 체험단은 5~13세 자녀를 둔 부모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10월 2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아이나비 세이프 체험단 신청 페이지(www.inavi.com/inavisafe/event.asp)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총 1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체험단에 선발되면 5주간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체험 기간 동안 참가자의 활동 정도와 평가기준에 따라 최우수참여상, 우수참여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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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만원 줘도 일손없어 썼던 '외국인력'…이젠 내국인 자리까지 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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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근로자들은 일자리가 필요한 우리나라 건설 근로자들의 실체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은 건설업의 기형적 구조도 문제지만, 고용시장의 변화가 두렵다며 1일 이같이 토로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2020년부터 2022년 초까지 건설 경기가 활황이던 시기에 급증했다. 고령화와 3D 업종 기피로 건설 내국인 근로자가 줄어든 가운데 코로나 시기 저금리로 시중에 자금이 풀리면서 건설사들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

  • 25.08.0107:00
    "공사비 상승 부른 '잦은 재시공'"…국토부, 기능인 등급제 손본다
    "공사비 상승 부른 '잦은 재시공'"…국토부, 기능인 등급제 손본다

    불법 체류자 고용이 내국인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현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국인 고용 규제만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내국인이 다시 건설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숙련공을 우대하고 적정임금을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내국인 고용 확대는 물론 기업 채산성 확대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용학 한국건축시공

  • 25.07.3114:30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35년 된 레미콘 회사도 무너져 "사장이 억지로 구조조정까지 해가며 버텨봤지만 결국 폐업했어요""6개월 동안 10억원이 깨졌다고 들었습니다. 사장이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대구 달성군 레미콘업체 T사는 지난달 30일 폐업했습니다. 35년간 이어온 회사였는데요. 직원 30여명과 레미콘트럭 기사 15명 등 40여명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레미콘트럭 기사는 현실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건설사 발주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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