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26일 보궐선거에서 뽑히는 서울시장은 27일 새벽 당선일 발표 순간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보궐 선거라 인수위 기간 없이 임기가 바로 이어지는 것이다. 임기는 오세훈 전 시장의 잔여 임기인 2014년 6월30일까지다.
새 시장 취임식 날짜는 시장의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서울시는 현재 세종문화회관 등에 행사가 없는 날 몇 개를 받아 대기중이다. 오세훈·이명박·고건 전 시장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새 시장은 당장 내년 예산과 중기 사업계획을 짠 뒤 이를 실천할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종 절차 때문에 새 시장이 취임날 동시에 할 수 있는 인사는 정무 부시장 등에 그친다. 행정1·2부시장은 시장 임용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가공무원이라 만약 부시장을 바꾼다면 3주 정도 걸린다. 조직개편 역시 행정기구설치·운영 조례상 시의회의 의결을 구해야 해 2~3개월 정도 소요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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