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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건설대상]자연으로 돌아온 아파트, 고객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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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내세운 한진중공업 해모로

[2011건설대상]자연으로 돌아온 아파트, 고객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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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진중공업이 '내일을 생각하는(Think Tomorrow)' 아파트 브랜드 '해모로'를 시장에 선보인 때가 바로 2006년 8월이다.

옛 한진건설 시절부터 국내 최초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서울 성북구 동소문 한진타운 등 수많은 건설실적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파트 브랜드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이미 기존의 업체들이 아파트 브랜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던 만큼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웠다.


아파트 시설은 '고품격'으로, 아파트 단지는 '친환경'으로 꾸몄다. 생명의 근원이자 따뜻하고 밝은 햇빛을 상징화한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콘셉트였다. 아파트 단지 내 채광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향 위주로 건물을 배치하고 아파트 단지 조경도 유실수와 다양한 식물로 건강과 녹색을 테마로 했다.

이 같은 전략을 내세워 지난해 초 한진중공업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분양한 '송도 해모로 월드뷰'는 최고 427대 1의 경이적인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침체된 주택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다.


이어 '자연으로'라는 뜻을 담은 '광명 해모로 이연(以然)'을 지난 3월 공개한 이후 이달에도 자연주의 아파트 '진주 해모로 루비채(婁泌彩)'를 선보였다. 루비채란 '밤 하늘의 별과 맑은 물, 자연의 푸른색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집'이란 뜻이다. 광명 해모로에 못지 않은 친환경 조경단지 설계를 도입했다.


루비채 단지 역시 100%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단열 성능 및 거실창호 성능을 향상했다. LED 조명을 써서 에너지는 40% 절감하고 관리비 부담도 더는 1석2조의 효과를 노렸다. 물놀이 마당과 생태연못, 피톤치드 산책길, 잔디광장, BBQ가든 등도 자랑거리다. 해모로만의 고급스런 조경과 특화된 시설물을 내세워 수요자들을 공략하겠다는 뜻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진화된 해모로 만의 친환경 조경 및 설계를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입주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도 해모로의 장점이다. 새집증후군 걱정을 덜 수 있는 '열 교환 청정 환기 시스템'에서부터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인 '클린넷', 지문인식하는 디지털 도어록, 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소비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최첨단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클린넷은 아파트 단지 내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기만 하면 알아서 진공으로 쓰레기를 지하관로를 따라 2∼3km 떨어진 집하장으로 옮겨서 처리해주는 시스템으로, 주부들의 번거러움을 덜어줬다. 최첨단 홈네트워크는 바깥에서 집안 내 가스 및 전등, 보일러 등을 단속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한진중공업은 도로, 공항, 철도, 항만, 주택 등 전방위에 걸쳐 두각을 내고 있는 40년 전통의 종합건설회사다. 인천국제공항, 영종대교, 남항대교, 부산 신항만, 인천 문학월드컵 경기장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들이 한진중공업의 손을 거쳤다. 최근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용상영관인 '영화의 전당'도 건축했다. 올해 국토해양부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15위를 기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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