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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 전기' 판매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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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 이상미 기자]944쪽에 달하는 한 인물의 전기가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놓았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4일 전 세계에서 동시 출간된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민음사)' 얘기다.


25일 교보문고(대표 김성룡)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24일 첫 판매 1시간 동안 이 서점 광화문점에서 300여부가 판매됐고, 이날 하루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3500여부가 팔려나갔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계산대 앞과 서점 주요 출입구에 100권 정도를 쌓아뒀는데 빠른 속도로 책이 팔려나가 수시로 재고를 꺼내 가져다 놓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6시께 찾아간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이런 수치를 반영하듯 유난히 붐비는 모습이었다. '스티브 잡스'가 쌓여 있는 판매대엔 직장인을 비롯한 학생 십수 명이 몰려 책의 표지도 구경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 '100권 한정 판매'를 걸어놓은 '스티브 잡서' 원서 판매대에서도 잡스를 찾는 사람들은 쉽게 눈에 띄었다.


'스티브 잡스'를 찾는 발길은 온라인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인터넷 서점인 예스 24(대표 김동녕)에서 24일 오후까지 팔린 '스티브 잡스'는 1500부를 훌쩍 넘는다. 이는 예약 판매를 할 때 보다 3배 정도 많은 수치다.

예스 24 관계자는 "지난 6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예약 판매만 8000여권이 넘었다"며 "물류센터에 책이 들어오자마자 이를 서둘러 출고시키느라 하루 종일 분주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스티브 잡스' 한국어판을 펴낸 민음사는 잡스를 갈구하는 사람들의 맘을 채워주려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민음사 관계자는 "초판 10만부 출고가 이미 완료됐고 현재 8만부 추가 인쇄에 들어갔다"며 "이번 주 중으로 추가 인쇄본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정은 기자 jeun@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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