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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달 1~4일 러시아·프랑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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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달 1~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하는데 이어 2~4일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제6차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1일 오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2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 방안, 실질협력 증진 및 러시아 경제 현대화를 위한 협력 강화방안 등을 협의한다.


또 북핵문제 등 한반도 및 지역정세에 관해 논의하고, 내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블라디보스톡 APEC 정상회의 등 양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교환한다.

정상회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서 주최하는 제2차 한러 대화 KDE 포럼 폐회식에 함께 참석해 양국 관계 발전방안에 대한 포럼 주최측의 보고를 받고 폐회식 축사를 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3~4일 G20 칸느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로존 위기 대응, 세계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 국제 통화체제 개혁, 금융안전망 개발, 원자재 가격변동성 완화, 글로벌 거버넌스 등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2~3일 개최되는 B20 비즈니스 서밋 만찬에서 200여명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와 정부·국제기구 참석자를 대상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등에 관해 기조연설을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방문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세번째로,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G20 정상회의에서는 유로존 위기 대응과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구체적 행동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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