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은 24일 호텔신라가 일본과 중국에서 방한한 관광객들의 면세쇼핑이 증가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가를 3만2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올해 6월부터 입국자가 재차 국내로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며 “6~8월 입국자가 전년동기대비 17% 늘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외래 방한객의 주력인 일본인과 중국인들이 재방문을 늘리고 있다”며 “일본인과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통상 32%, 23%인데 6~8월 증가율이 각각 19%에 이른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이들의 활발한 방한과 쇼핑에 힘입어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시내점 매출 비중이 전년말 8%에서 2011년 상반기말 20%로, 공항점은 17%에서 20%로 상승했다.
한편 호텔신라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상반기와 달리 전년 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할 거스로 예상된다. 호텔신라의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4726억원,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9%. 36% 증가한 309억원, 293억원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지난 3분기 기간 동안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도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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