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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2박3일간 핸드볼 사랑 펼쳤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최태원 2박3일간 핸드볼 사랑 펼쳤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3일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일본과 경기를 앞두고 시구를 하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SK핸드볼경기장을 준공, 사회에 환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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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최태원 SK 회장이 2박3일 동안 핸드볼 사랑의 강행군을 펼쳤다.

이 기간동안 그는 그룹 총수가 아닌 비인기 종목으로 취급받아온 핸드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명의 핸드볼인(人)이 됐다.


23일 최 회장은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준공식에 참석, "오늘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우승을 한 이후 23년간 한국 핸드볼의 숙원을 해결하는 날"이라며 "핸드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벅찬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경기장을 만들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며 "핸드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된 이 경기장은 국내 첫 핸드볼 전용 경기장으로 총 투자비용 434억원을 SK그룹에서 지원했다. 작년 5월 착공을 시작해 이날 준공됐으며 이날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기부채납됐다.


최 회장은 "핸드볼을 국민스포츠로 격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세계대회도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국민들이 수준높은 핸드볼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SK그룹과 핸드볼은 국민들에게 행복을 나눠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핸드볼 사랑은 그의 어린시절부터 시작된다. 그가 수송중학교 재학 시절 핸드볼을 배우며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08년 이후 3년 연속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아울러 이날 준공식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1일에도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여자핸드볼 런던올림픽 아시아예선전 한일전이 열린 경기장을 찾았다.


한국대표팀은 27:21로 일본대표팀을 앞도적인 경기력 차이를 앞세워 승리했고 올림픽 8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에 최 회장은 크게 기뻐하며 선수단 전원을 초청, 만찬을 가졌다. 저녁 9시께 시작한 이 만찬은 밤늦게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어 22일(토요일) 오후 비행기편으로 입국, 전날 피로를 잊은채 이날 12시께 열린 SK핸드볼경기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준공식이 끝나고 기자와 만나 "혼자의 힘이 아닌 다같이 경기장을 완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너무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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