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열 회장 사퇴로 이상필 부회장 협회장 권한대행 맡기로...나머지 임원들 협회 남아 내년 2월말까지 업무 계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국감정평가협회가 회장 공백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상필 협회 부회장을 협회장 권한대행으로 선임했다.
한국감정평가협회는 21일 오후 2시 이사회를 열어 유상열 회장 사퇴로 공석이 된 협회장 권한대행에 이상필 협회 비상임 부회장(법인대표자회의 의장)을 선임했다.
이상필 권한대행은 24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보게 된다.
특히 협회가 한국감정원의 기능 조정과 관련한 갈등으로 김원보, 유상열 회장이 잇달아 사퇴하는 진통을 겼고 있어 이 권한대행이 새 협회장이 선출되는 내년 2월말까지 과두체제를 맡게 됐다.
이 회장권한대행은 22일 오후 "회원들 뜻을 받들어 협회 현안에 대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H(전 한국토지공사) 출신인 이 회장은 제1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대표를 여러차례 맡는 등 업계 사정에 밝은 전문가다.
협회는 유상열 전 회장과 김태환 부회장 겸 기획이사가 사퇴했지만 박종두 상임 부회장, 최종근 업무이사, 정재흥 홍보이사 등이 이상필 회장권한대행과 함께 내년 2월말까지 업무를 계속하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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