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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꿈틀, 이달 3개社 상장..내달 YG엔터 등 줄줄이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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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유럽발 경제위기로 한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달 1개 기업만이 신규 상장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넥솔론, 로보스타, 대한과학 등 3개사가 시장에 입성했다. 내달 상장을 앞둔 기업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증시 상황이 안좋아 미뤄왔던 기업들도 다시 상장 일정을 재개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기업들이 IPO를 통해 발행한 주식 규모는 965억원으로 전달(12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음 달에도 러시는 이어질 전망. 기대주인 YG엔터를 비롯해 씨큐브, 아이테스트, 신흥기계, 테라세미콘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불안한 시장 상황과 낮은 공모가로 상장을 철회했던 테크윙과 씨엔플러스도 나란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일정을 재개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테크윙은 지난 8월 수요예측을 앞둔 상황에서 돌연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당시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 주가가 연일 떨어지자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것이란 판단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자금 조달을 마냥 미룰 수만은 없어 지난 1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씨엔플러스도 비슷한 사례다. 초정밀 커넥터 제조기업인 씨엔플러스는 지난 7월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 밴드의 하단으로 결정되자 상장을 접었다. 하지만 지난 17~18일 수요예측을 다시해 본 결과 공모가가 1만1500원으로 결정돼 희망가 밴드 1만~1만1300원을 웃돌았다. 상장을 미룬 것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한 셈이다. 그만큼 IPO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

앞서 지난 13~14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테라세미콘 역시 공모가가 1만3500원으로 결정돼 희망 밴드(1만~1만2000원)를 넘어섰다. 테라세미콘의 수요예측에는 223개 기관이 참여해 1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LIG투자증권은 올해 진행된 공모기업의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선전도 IPO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대한과학, 로보스타, 넥솔론의 주가는 모두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특히 대한과학의 경우 공모가 대비 189%나 올라 상장 일주일도 안돼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예고되기도 했다. 로보스타와 넥솔론은 각각 공모가 대비 72%, 37% 뛰었다.


일찍이 예심을 통과했으나 그동안 상장을 미뤄왔던 기업들 중 예심 유효기간이 올해까지인 기업들도 서둘러 상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현재 코스닥시장의 상장예심을 통과한 기업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을 제외하고 22개사인데, 이 중 7개사가 올해 말로 예심 유효기간이 끝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이런 기업이 1곳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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