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1일 중국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긴축통화 정책이 기업실적을 악화시켜 경제성장을 위축시킬 것이란 전망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부채 위기와 관련해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이어 26일 추가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지만 최악의 경우 그리스 문제를 포함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활용방안에 이르기까지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주식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이 또 경기침체에 빠진다면 최고 신용등급 'AAA'를 받고 있는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2317.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페트로차이나가 0.92%, 옌저우광업이 1.9% 각각 하락했다.
반면 중국민생은행은 1.92%, 화샤은행이 2.11% 각각 상승했다.
라이온펀드매니지먼트의 메이 후유 펀드매니저는 "중국 경제는 오는 4분기와 내년 기업들의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둔화될 것"이라면서 "주식시장은 오르내림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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